생리는 보통 28일을 주기로 2~7일 동안 하는데,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겪습니다.
이 기간에는 개개인에 따라 생리통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생리가 늦어질 때나 극심한 생리통이 동반된다면 호르몬 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1. 생리통 원인, 다낭성난소증후군
호르몬 불균형은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무월경, 생리통 등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속될 시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만일, 장기적인 생리불순과 극심한 생리통이 계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생리통, 부정 출혈, 다모증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여드름이 끊이지 않는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부를 확인해보고, 빠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여성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교정하는 것으로 현재로는 합성호르몬제 복용이 주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으나, 이는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가볍게는 두통이나 메스꺼움으로 그치기도 하지만, 심하면 유방암, 자궁내막증, 혈전색전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생리통 완화법
2.1 스트레칭은 필수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생리통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습니다.
몸의 순환이 잘 돼 생리통이 완화가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빙과류 등 찬음식을 많이 먹는데, 이런 식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2 한방차로 몸 따뜻하게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쑥차는 혈액을 맑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익모초차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자궁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생강차는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개선해줍니다.
특히 평소에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소화가 잘 안되는 여성은 한방차 효과를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2.3 배를 문질러주고
생리 시기가 다가올 때는 복부마사지인 '안복행법(按腹行法)'을 시도해보세요. 생리통을 완화하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변비 완화에도 좋습니다.
- 반듯하게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우고 몸의 긴장을 푼다.
-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뒤 배를 시계 방향으로 20~30회 쓸어준다.
- 배를 가로·세로로 3등분 해 총 9곳을 손으로 눌러주고, 단단하게 뭉친 곳이 있으면 약간 더 세게 문지르면 된다.
- 이때 호흡은 배를 누를 때 숨을 내쉬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 마지막으로 배를 다시 20~30회 쓸어주면 된다.
2.4 지압도 도움돼
생리통 완화에 좋은 지압법도 있습니다.
삼음교 혈은 종아리 안쪽 복사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위쪽에 위치하며 생리통, 냉대하 등 월경문제, 여성질환과 관련하여 널리 사용되는 혈자리입니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삼음교 혈에 지압을 시행한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생리통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 생리통에 좋은 근적외선·원적외선
태양이 방출하는 빛 가운데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이 가시광선입니다.
가시광선에서 가까운 쪽을 근적외선이라고 하고 먼 쪽을 원적외선이라고 하며 적외선 영역은 진동수가 적어 파장이 길고 물질에 닿으면 흡수가 잘 돼 열에너지를 잘 전달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은 피부 치유 및 통증완화 등의 의료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 가정용 기기까지 활용되고 있어 집에서 편하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3. 정상적인 폐경
한국 여성이 폐경에 이르는 나이는 평균 49.3세에 폐경에 이르며 10명 중 9명은 55세 이전에 완전한 폐경에 도달합니다.
흔히 갱년기라고 알려져 있는 ‘폐경이행기(가임기에서 폐경기로 넘어가는 기간)’는 가임기 후반부터 마지막 월경까지의 기간을 뜻하며 평균 46세부터 시작됩니다.
보통의 여성들은 50대 초인 50세에서 55세 전후에 폐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폐경은 생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시점으로, 40대 후반 이후부터 보통 한 달에 한 번이던 월경 주기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하다가 결국 몇 개월 동안 월경이 나오지 않는 시점이 지속, 결국에는 더 이상 완전히 생리가 나오지 않는 폐경이 오게 됩니다.
4. 너무 빠른 폐경, 조기폐경
50대가 되기 전, 너무 이른 시기에 생리가 멈추는 것을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보통 생리주기가 길다고만 느끼다가 점점 생리가 나오지 않는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고, 급기야 영원히 생리가 나오지 않는 폐경에 이르게 되는 것인데요.
4.1 어느 정도 빠른 것이 조기폐경일까요?
빠른 경우 40대가 되기 전인 30대에서도 조기폐경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월경주기가 너무 불규칙하고 무월경의 기간이 점차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죠.
특히 요즘 20-30대여성의 조기폐경은 환경호르몬, 불규칙적인 식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자궁 및 오장육부의 기능부조화로 인한 부분이 크므로 치료외에도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교정, 편리함의 추구보다는 어느 정도의 신체적인 움직임과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생활환경에의 회복을 도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2 조기폐경을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조기폐경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자궁건강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반대로 조기폐경으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폐경과 함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을 이전 보다 훨씬 적게 분비하게 되며 폐경이후에는 이러한 원인으로 뼈가 약해지기 쉽고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나기 쉬운데, 폐경이 빨리 이루어졌기 때문에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질환에 더욱 빨리 노출될 수 있습니다.
즉, ‘빠른’ 폐경으로 폐경 이후 발생될 수 있는 여성 질환에 더욱 잘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5. 너무 늦은 폐경
보통 폐경이 시작되는 45세 이후에서 50대 초반보다 훨씬 늦은 시기까지 생리가 지속되다가 폐경이 되는 경우, 폐경의 지연으로 보는데요.
너무 빨라도 여러 가지 문제가 되었듯이, 폐경기는 너무 늦게 나타나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늦어지는 폐경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55세가 지나서까지 생리를 계속 하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자궁내질환이 있어 환경이 좋지 않거나 문제가 있어서 생리가 지연되거나 지속되는 일이 많습니다.
늦어지는 폐경의 원인을 자궁 내에 혹이 생긴 경우, 즉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 등이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 내 근종이 자궁을 압박하여 출혈이 지속되는 것이 늦은폐경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빈혈 및 피로감, 무기력, 신체노화 등이 빨라질 수 있고 또한 늦은폐경이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생리통 완화방법이 필요
전체 중 절반 이상의 여성이 생리통을 겪고 있으며, 대략 20% 가량은 생리통이 너무 심해 일상 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생리통이 생겼을 때는 생리통 완화방법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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