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장기채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초장기 금리는 향후 경기 방향성을 예상하는 지표로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영향으로 금리 상승보다는 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전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자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늘어나 삼성자산운용은 6개월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KODEX 미국장기채권(TLTETF) 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1023억원 순매수했다고 밝혔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은행 신탁 채널에서도 7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던 겁니다. 국채 몰려가는 투자자들…30년 레버리지 상품 인기몰이 국채 몰..
사우디는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달러로만 석유를 거래하는 대신 미국이 안보를 보장해주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을 유지해왔습니다. '페트로달러'는 '석유를 팔아 얻은 달러'를 뜻하지만 좀더 폭넓은 국제 정치경제학적 의미에서는 달러로만 석유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현 체제를 의미하기도 하며 좀 나아가서 다른 의미로 미국의 힘을 의미하기도 하죠. 더 간략히 살펴보면 ‘페트로 달러(Petro Dollar)’란? 석유에 대한 주된 결제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을 상징하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 원유는 오로지 달러로만 거래되는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함께 구축한 '페트로달러' 체제 때문이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지정학적 이유와 달러 확보를 위해 오로지 달러로만 원유를 결제받기로 했고 덕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고강도 긴축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2022년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예고해온 연방준비제도(Fed)로선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이로인해 앞으로 다가올 2023년은 전 세계에 혹독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고용지표 미 노동부는 2022년 12월 2일 공개된 1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0만건을 훨씬 상회한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8만8000개), 보건의료업(4만5000개), 정부 공공직(4만2000개)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인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유지했다. 이는 50여년래 최저치에 가까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