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달러로만 석유를 거래하는 대신 미국이 안보를 보장해주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을 유지해왔습니다. '페트로달러'는 '석유를 팔아 얻은 달러'를 뜻하지만 좀더 폭넓은 국제 정치경제학적 의미에서는 달러로만 석유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현 체제를 의미하기도 하며 좀 나아가서 다른 의미로 미국의 힘을 의미하기도 하죠. 더 간략히 살펴보면 ‘페트로 달러(Petro Dollar)’란? 석유에 대한 주된 결제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을 상징하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 원유는 오로지 달러로만 거래되는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함께 구축한 '페트로달러' 체제 때문이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지정학적 이유와 달러 확보를 위해 오로지 달러로만 원유를 결제받기로 했고 덕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고강도 긴축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2022년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예고해온 연방준비제도(Fed)로선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이로인해 앞으로 다가올 2023년은 전 세계에 혹독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고용지표 미 노동부는 2022년 12월 2일 공개된 1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0만건을 훨씬 상회한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8만8000개), 보건의료업(4만5000개), 정부 공공직(4만2000개)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인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유지했다. 이는 50여년래 최저치에 가까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