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얼마 전 퇴직을 해서 받은 돈 중 1억원을 5만원권 지폐로 찾고 싶다"라면서 '은행에서 현금 1억 현찰로 찾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인이 "은행에서 안 해줄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의문을 드러냈습니다.
뭐... 자기 돈 찾는 것이고 은행에는 현금 보유량이 좀 되니 당연히 가능할거라고 생각들 하시는데요. 가능할까요?
그런데 사실은 은행이나 상황에 따라 1억원의 현금을 찾는 방법이 다릅니다. 개인에 따라 현금인출 한도가 정해졌을텐데요. 만약 현금인출 한도가 1억원이라고 해도... 아니면 1억원이 안된다고 해도 은행에서 1억원을 찾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단 누리꾼들의 경험담과 찐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 미리 은행에 전화하고 가세요. 현금 찾기 힘든지 좀 됐어요.
○ 새마을금고에서 1000만원을 현금으로 찾았는데도 경찰이 왔었다. '내 돈 내가 찾는데 다들 왜 이래요'라고 절규했다. 경찰이 제 휴대폰 통화 목록 보여달라고 하고 혹시 누가 돈 찾아오라는 거 아니냐 물어보더라. 경찰이 보이스피싱 때문에 수고가 많다.
○ 국민은행에 물어보니 신분증 갖고 가면 500만원 정도는 찾을 수 있대요.
○ 1억원이나 되는 현찰을 보통 은행에서 늘 보유하고 있진 않아요. 필요해 절차 밟아 예약하면 본점이나 한국은행에서 받아다 줄 거예요.
○ 현금으로 증여, 상속, 탈세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고 여러 가지로 범법행위 가능성이 있는데 추적이 불가능하니까요. 2000만원 이상이었나? 현금 입금할 때도 자금 출처 적어서 내야 해요.
○ 새마을금고에서 만기된 적금을 4900만원 현금으로 찾았어요. 주던데요. 물론 경찰도 안 왔어요. 3900만원은 5만원권, 1000만원은 1만원권.
○ 제가 8월에 수협에서 정기예금 3000만원 찾았어요. 5분 거리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정기예금 하려고요. 평소처럼 보이스피싱 아니라는 서류 작성했고요. 5만원권은 부족해서 500만원밖에 안 된다고 해서 1만원권으로 찾았어요. 한국은행에서 찾아온 거라고 비닐로 안 뜯은 돈으로 3000만원으로요.
○ ○ 결론은 각 지자체마다 일정 금액 이상 인출 시 보이스피싱 확인 등 경찰에 협조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 기준도 각기 다르며 찾을 수 있는 최대 한도액 또한 지점별 보유액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찾으려면 미리 은행에 미리 확인해서 1억원 현금인출이 가능한지 그리고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를 알고 가셔야 합니다.
참고로 atm 현금 인출이라면 꼭 은행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째려보는 눈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을 은행에 가시면 금방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