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업인이자 뛰어난 투자실력과 기부활동으로 인해 흔히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은 적절한 기업에 투자해서 오랫동안 주식을 갖고 있는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투자실력을 부러워하며 따라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워렌 버핏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일반인이 따라 살만한 주식이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워렌 버핏이 일단 샀다고 하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70%를 차지하는 4가지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영업이익이 66억9000만달러(약 7조671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투자이익을 반영한 전체 수익은 280억달러(약 32조원)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실적을 이끈 4개 종목은 무엇일까?
버크셔 헤서웨이 호실적을 이끈 4개 종목
○ 애플
○ 코카콜라
○ 아메리칸익스프레스
○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들 종목은 버크셔 헤서웨이 전체 투자금액의 70%를 차지한다. 4개 종목 중에서도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주식은 애플이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6월 말 기준 애플에 1243억달러(약 142조5596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버핏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보험, 에너지 종목에서 타격을 입었는데 거액의 애플 투자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수혜를 받은 시가총액 2000억달러 이상 기업인 메가캡 성장주에 투자자들이 몰렸고 그 결과 거대 정보통신기술기업들은 지난해 80% 폭등에 이어 올해 10% 추가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도 각각 251억달러(약 28조7922억원), 426억달러(약 48조8579억원)의 거액을 베팅하고 있다. 반면 두 주식을 제외한 금융 기업 투자는 줄이는 모습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JP모건체이스와 PNC파이낸셜에 투자를 중단했으며 웰스파고의 지분도 대폭 줄인 바 있다.
버핏은 코카콜라에 오랫동안 투자해왔는데 2분기 말 기준 총 216억달러(약 24조 7730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에 저조한 실적을 보였는데 올해 상승률도 3%에 그쳤다.
한편, 워렌 버핏은 이번 2분기 성적표로 여전히 견고한 투자 이익을 내고 있음을 증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올해 23% 상승했다.
즉 워렌 버핏 주식인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사두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곧 워렌 버핏 주식이니 애플, 코카콜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단 사두고 장기간 전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