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해외여행은 일반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명절이나 휴가철에는 많은 분들이 해외의 유명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은데 가끔씩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단어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표현입니다.
외국에 여행을 가서 상식 이하의 추태를 부리고 진상 짓을 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죠.
그런데 사실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몰라서 호텔 안에서 저지르기 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몇 가지만 알아도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호텔을 이용하면서 어떤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샤워를 할 때는 샤워커튼을 욕조 안으로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한 다른 나라와 달리 예전부터 물을 자유롭게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물을 맘껏 사용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런 습관 때문에 한국의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에는 화장실의 바닥이나 벽에는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화장실에 방수처리를 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해외에 여행을 가셔서 샤워할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샤워하실 때 욕조에서 샤워커튼을 안쪽으로 해서 물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욕실바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아래층의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체크아웃 할 때 보수비용이 청구가 됩니다.
2. 옷차림은 너무 가볍지 않게
호텔은 분명 편히 쉬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기에 남의 시선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집에서 했던 것처럼 편안하게 슬리퍼나 잠옷을 입고 호텔을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면 당신도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3. 객실에서는 가능한 조용히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려 객실 안에서 술도 마시고 음악도 틀어놓고 약간 시끄럽게 하죠. 그런데 아시나요?
호텔의 방음시설은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 않아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동안 사회생활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행하면서 해소하는 것은 좋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합니다.
4. 요리나 라면은 No
저녁 때 출출하다고 객실 안에서 요리를 하시면 안됩니다. 만약 요리를 하셔서 그 냄새가 사방팔방으로 퍼진다면 분명 다른 객실의 손님들에게 원성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에게는 라면의 냄새가 그런대로 괜찮지만 외국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유럽의 일부 호텔들은 방에서 먹은 '컵라면'의 냄새가 방안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체크인 할 때 라면을 먹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간단한 음식은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냉장고 비치된 주류나 음료는 정정당당히 요금을 지불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5. 절대금연
예약할 때 흡연여부를 정확히 체크를 하셨나요?
체크도 하지 않고 비흡연자를 위한 객실에서 흡연을 하시면 찌든 담배냄새가 방 구석구석까지 베이게 됩니다. 다음 손님에게 담배의 역겨운 냄새를 선물하게 되는 것이죠.
한 번 배인 담배냄새는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객실 내에서는 금연입니다.
6. 전기포트의 올바른 사용
간혹 전기포트의 사용법을 잊으시는 분들이 있으신가 봅니다.
전기포트는 분명 물을 끓여서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인데 이 포트에 양말이나 손수건 그리고 이상한 것을 넣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본인만 편하게 사용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호텔을 이용하는 다음 손님도 깨끗한 전기포트를 이용하게 해주세요.
이상은 호텔에서 몰라서 아니면 알아도 실수하기 쉬운 행동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복잡한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타인을 위한 배려가 없고 본인만 생각할 때 이런 좋지 않은 행동들이 나오게 됩니다.
나보다는 남을 위한 배려를 먼저 생각한다면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소리는 남에게 듣지 않겠죠?
♥ 즐거운 여행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