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다들 새가슴인가? 말들이 많네

728x170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 기관실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리해있습니다. 그 뒤로 법복 입은 사람 넷이 머리 위로 대검을 든 채 서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의 '윤석열차'란 제목, 작금의 상황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2등 상인 금상을 차지한, 한 고등학생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최근 개최한 한국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이 전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 작품은 공적기관의 정치 편향 여부를 놓고 현재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윤석열차는 지나치게 정치적

이 작품은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분 금상(경기도지사상) 수상작으로 고등학생이 그렸으며 제목은 '윤석열차'입니다. 2022년 9월 30일부터 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도서관 로비에 전시됐습니다.

불공정 윤석열차 멈춰!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지나치게 정치적이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주최 측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작품 수상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평가로 이뤄졌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현실을 풍자한 그림은 예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작품이 금상으로 선정된 만큼 박물관에 많은 관광객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을 위해 경기 부천시가 설립한 기구이며 1998년 부천만화정보센터로 오픈했으며 2008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편됐습니다.

 
 
 

● 정부가 지원해주는 진흥원

'윤석열차' 그림이 각종 논란이 된 이유는 정부 예산 102억 원이 진흥원에 지원되고 있고, 공모전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으로 수여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인정한다"면서도 "정부 지원을 받으며 정치색이 담긴 작품에 상을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게 문체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만큼 조사를 통해 예산이나 명칭 사용 등 정부 지원 사항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논란은 국정감사장으로까지 튀었고 민주당은 '표현의 자유'를 저해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오히려 해당 그림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728x90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