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김용 체포에…'유동규 뒷돈' 혐의, 與 "곧 판도라 상자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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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유동규 뒷돈' 혐의

-판도라상자는 열릴 것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의 체포..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의 체포,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김용 부원장은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9일 검찰에 체포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지난해 '대장동 개발' 의혹 제기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며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했던 이 대표의 말을 언급하며 "그 김용이 유동규 등에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 대표께서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벌써 궁금해진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도 SNS에 "지난해 국감에서 대장동 주범들의 '도원결의'를 폭로했다. 마침내 마지막 남은 김용도 체포됐다"며 "본인이 인정한 측근 정진상과 김용이 기소 또는 체포되었으니, 다음 차례는 분명해 보인다"고 이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것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오늘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다는 것이 범죄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가 '측근이라면 김용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던 바로 그 김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각종 청탁 대가로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총장의 휴대폰이 발견됐다. 서울에 폭우가 쏟아질 때 잃어버렸다던 휴대폰이 버젓이 모친의 집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용의 체포에 난색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
김용의 체포에 난색하고 있는 이재명

● 유검무죄 무검유죄

김용 부원장 측은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나라를 독재시절로 회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공작을 일삼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용 부원장은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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