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2020년, 2021년...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거 같은데 2021년부터 코로나로부터 해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는 2021년의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낙태죄
2021년 1월 1일 0시부터 낙태를 처벌하는 법이 효력을 잃었어요. 그런데 국내엔 아직 허가된 임신중절의약품이 없고, 정부가 낙태죄 관련 법을 상세히 만들어 두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있어요. 정부는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4월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 시장을 뽑는 선거이자,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기도 한데요. 새해를 맞아 조선일보, SBS, 한겨레가 각각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등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높았어요.
보궐선거: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처럼 선거 당선인이 사망, 유죄판결, 사퇴 등으로 자리를 못 지킬 때, 남은 임기를 채울 사람을 뽑는 선거.
■ 도쿄 올림픽
7월 23일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1년 미뤄진 도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에요. 코로나19가 아직 심각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긴 한데, 일본 정부는 올해 봄부터 외국인들의 소규모 단체 관광을 허락하는 등 올림픽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는 지금은 아니겠죠?
■ 최저시급은 8720원, 고등학교는 무상교육
2021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8720원으로 지난해보다 130원 올랐어요.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 일할 경우 주휴수당 포함해서 약 182만 원으로,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후 가장 낮은 폭으로 오른 거라고. 또 고등학교 2~3학년에게만 해당하던 무상교육이 전 학년으로 확대되면서,학생 1명당 1년 학비 부담이 160만 원 정도 줄어들어요.
■ 핸드폰 지갑 키 + 백신 여권!
앞으로 꼭 챙겨야 하는 게 하나 더 늘었어요. 코로나19 검사 결과, 백신을 맞았는지 등 기록을 볼 수 있는 ‘백신 여권’. 스마트폰 앱의 QR 코드 형태로, 의료 데이터를 앱에 등록해 다른 나라에 가거나 공연장·경기장 등에 들어갈 때 쓸 수 있게 예정이에요.
도쿄올림픽을 만약 개최를 한다면 일부 사람들만 참가하고 100% 온라인으로 중계를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행할 시에 일본은 상상을 초월하는 적자가 난다고 하지요.
올림픽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를 해서 주위의 상권이 살아나고 많은 사람들이 소비를 해야하는데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 한 하루에 1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일본에 누가 참가하려고 할까요?
이제는 전염병에 예방 백신을 접종을 했는지 안했는지 그 기록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해외여행이 예전처럼 다시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백신여권'은 일반 여권과 함께 필수품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