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아닌 사실", 나이가 어리면 주식투자 제대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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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의하면 직장인 1,535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열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2%가 ‘2020년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는 주식을 시작한지 6개월이 채 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에 투자한 금액을 살펴보면

○ 500만원 미만 (46.2%)
○ 500만~1000만원 미만 (17.2%)
○ 1000만~2000만원 미만 (11.5%)
○ 2000만~3000만원 (6.2%)
○ 3000만~4000만원 (4.9%)
○ 1억원 이상 투자했다는 응답자도 4.5%나 되었습니다.


주식의 수익상황을 살펴보면

○ 수익 (51%)
○ 원금 보전 (26.4%) 
○ 손실 (22.6%)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특히 20대가 주식으로 인한 이득보다는 손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투자증권이 자사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의 연령대별 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20대 남성의 수익률이 3.81%로 가장 낮게 나왔는데 상대적으로 금융지식면에서 불리하다고 알려진 60대도 23.43%의 수익률이 나타나 20대 수익률의 결과치가 예상외입니다.

 

분명 20대는 모바일 활용이 자유스러워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이용하기가 60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겉으로 드러난 상황을 보면 20대가 주식투자도 더 잘하고 수익률도 좋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결과치는 그 반대가 되었지요.

이렇게 20대의 낮은 투자수익률의 한 요인을 찾아보면 높은 회전율입니다.

20대 남성의 회전율은 68.33배(6833%)로 모든 연령 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회전율이 68배라는 뜻은 만약 평잔이 100만원이면 6800만원어치의 매매를 했다는 뜻입니다. 

아시다시피 높은 회전율은 타이밍의 실기와 거래비용 때문에 수익률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2015년 한화투자증권 계좌에서 주식을 거래한 고객 6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회전율과 수익률은 반비례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전율 100% 이하인 그룹의 연간 수익률이 7.1%인 데 비해 회전율이 2000% 이상인 그룹의 연간 수익률은 -18.4%였던 것입니다.

 

consumernews.co.kr

 

주식을 살때는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팔 때는 손해를 보고 팔든, 떼돈을 벌고 팔든 0.3%의 세금이 붙습니다. 그래서 매 번 주식을 팔고 사고 하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 것이죠.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해야 합니다. 같은 시기에 주식에 투자된 돈이라도 어떤 돈은 내년 결혼 자금이고, 어떤 돈은 다음 학기 학비로 나가야 하며, 어떤 돈은 금융비용이 높고, 얼마 뒤에 갚아야 한다면 제대로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 손에서 뛰쳐나가려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돈은 수익이 날 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주식을 고를 때는 자신이 그 회사의 경영자라고 생각하고 해당 회사의 가능성을 넉넉한 시간을 두고서 판단해야 하는데 여기 저기서 들은 풍문으로 귀가 얇아 팔고 사고 하다보면 결국 원금손실로 이어지는 것이죠. 

주식은 따지고 보면 약간은 게으르고 나태한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수익을 내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엉덩이로 한다는 말이 나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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