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중국이 탈코로나를 하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지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의미하는 중국 리오프닝 수혜주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덜 치명적이다
2022년 12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이같이 말한 이후 중국과 홍콩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겁니다.
방역 완화를 요구한 전국적인 ‘백지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급선회한 것이죠.
중국 중앙정부는 대규모 봉쇄와 PCR 검사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등 10대 방역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감염자에게 요구하던 강제 시설격리도 자택격리로 변경했습니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국내 화장품, 면세, 여행, 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과 여행 관련주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예상되는 만큼 의료 업종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화장품 관련주
최근 2022년 12월 5일 화장품업체 코리아나는 전거래일보다 320원(10.21%) 오른 3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은 6.72%, 토니모리는 6.31%, 아모레퍼시픽은 6.08% 오르는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가 고조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 상반기까지는 중국 현지 매출이 있는 대형주나 중국 고객에게 수주를 받는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를 위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내 화장품 회사 중 브랜드의 중국 비중은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의 순서로 높으며 중국 현지 매출과 국내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을 결정하는 ODM 비중의 경우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의 순서로 높고 2012년 2분기부터 리오프닝 효과를 통해 실적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투자 매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관련주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면세점 관련주와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항공 및 여행 관련주도 12월 1일 이후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이들 주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호텔신라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계기로 비용 감축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재입찰에서 임대료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의류 종목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6.97% 뛴 2만 6850원에 마감했고, 항공 종목으로는 제주항공이 10.67%나 점프해 1만 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4%대 상승을 기록했다. 호텔‧여행 종목도 강세였는데 호텔신라우 12.01%, 하나투어 5.52%, 호텔신라 5.2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 유통, 카지노 관련주도 빼놓을 수 없다.
콘텐츠 관련주
그리고 한류 제한령인 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콘텐츠 관련주인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들도 역시 좋은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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