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경기 중에도 이태원 압사 참사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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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현한 손흥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현한 손흥민

2022년 10월 30일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영어로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내 마음이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점이다. (이태원 참사 관련) 뉴스를 읽게 돼 마음이 아프다. 사고 피해자들을 생각하면서 온 마음을 다해 힘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2022년 10월 29일 오후 11시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EPL 14라운드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 후반 교체없이 90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이날 3:2로 승리했다.

 

1989년 4월 15일 영국 세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힐스버러 참사'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도 압사 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지난 1989년 4월 15일 영국 세필드에 있는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힐스버러 참사'다.

당시 리버풀과 노팅엄의 FA 준결승전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리버풀 원정팬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입석 관중석으로 인파가 몰렸고 사고가 일어났다.

현장에서 94명이 사망했고 76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이 사고 휴우증으로 세상을 떠나 최종 사망자는 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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