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 '박제언'의 금메달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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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 '박제언'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몰리고 있다.

 

노르딕복합은 189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스키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였다. 1924년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1988년 캘거리 대회 때 단체전이 신설됐다.

 

의외로 노르딕복합은 여성부 경기가 없는 유일한 올림픽 종목이다.

 

다만, 2020~2021시즌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과 2020 청소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여성부가 정식종목으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노르딕 복합이 정식종목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지금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노르딕 복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로 뛰는 '박제연'에 대해 알아보자.

 

 
 
 

 

● 노르딕 복합의 의미

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합친 경기다.

 

스키점프의 균형감각과 담력, 그리고 설원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지구력과 스피드, 기술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노르딕 복합 선수에겐 '스키의 왕'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 노르딕 복합 출발순서 결정방법
스키 점프 기록에 따라 크로크컨트리 스키의 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스키 점프 1위는 가장 먼저 시작하고, 그 뒤로 스키 점프 1위의 기록을 기준으로 1점 차이가 날 때마다 4초씩 늦게 출발하게 된다.

이후 선수들은 10㎞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를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메달권에 오르기 위해서는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어느 것도 허투루 임할 수 없다.

 

 
 
 

 

● 노르딕 복합 세부종목

이번 올림픽에서 진행되는 세부종목으로는 남자 개인 노멀힐 10km와 라지힐 10km, 단체 라지힐 4×5km 계주가 있다.

 

스키점프와 같이 노멀힐은 90m 높이 점프대에서 스키점프를 하고, 라지힐은 120m 높이 점프대에서 점프한다. 스키점프 단계에서는 스키점프 종목과 유사하게 거리 점수와 자세(활주, 활강, 착지)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단, 선수당 한 번씩만 점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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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 복합 한국대표 박제언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제언(29)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제언은 평창 대회 때 노멀힐에서 47명 중 46위, 라지힐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박제언은 2006년 전국체전 크로스컨트리에서 3관왕에 올랐고,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박제언은 아버지의 권유로 2013년부터 한국인 최초로 노르딕복합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박제언은 원래 크로스컨트리 스키 유망주였다. 그러다 평창 올림픽 개최로 노르딕 복합에 출전할 한국 선수가 필요해졌고, 스키점프에 적합한 하체 근력을 가진 박제언이 낙점됐다.

 

노르딕 복합의 선구자가 된 박제언은 평창 대회 이후에도 함께 훈련할 동료가 없어 혼자 유럽을 다니며 2022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각고의 노력 끝에 박제언은 2021년 콘티넨털컵 랭킹 포인트 80명 중 30위 안에 들면서 베이징행 티켓을 획득했다.

 

 

● 노르딕 복합 한국대표 박제언의 메달 가능성

냉정히 볼 때 이번 대회에서 박제언이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입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한국 선수가 올림픽 2회 연속 노르딕 복합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박제언이 걷고 있는 길이 한국 노르딕 복합의 이정표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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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 복합 강력한 우승후보

베이징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뽑는다면 당연 독일출신의 에릭 프렌젤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인 노멀힐·라지힐 금메달, 라지힐 계주 동메달을 차지한 프젤첼은 2014 소치에 이어 노멀힐 개인 3연패에 도전한다.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멀힐 4위에 그쳤지만, 역대 최고 선수로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리고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 노멀힐 개인에서 프렌첼에 밀려 2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일본의 와타베 아키토도 설욕을 노리고 있는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라지힐 개인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며 라지힐 종목 입상에 대한 기대도 받고 있다.

 

 

● 노르딕 복합 세부 일정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은 2월 6일에서 8일까지 노멀힐 개인 종목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2월 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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