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EPL순위에 등극
일본·중국도 극찬
나보다는 팀을 위해
손흥민은 5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노리치 시티의 2021-2022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5대 0 대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EPL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23골)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의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와 노리치 시티가 맞붙는 5월 2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이 경기는 토트넘에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다투는 최종전이자, 손흥민(30)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팀 입장에서 보다 중요한 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듯 보였다. 실제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진출권이 유력했던 토트넘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하자, 선수들은 손흥민을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은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이 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그동안 시기 어린 시선을 보내던 일본과 중국은 이번만큼은 극찬을 쏟아냈고,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공동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업적 달성을 집중 조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나는 동료들이 ‘쏘니’(손흥민)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들을 보면서 쏘니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한 의지와 열망을 느꼈고, 그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는 라커룸 분위기가 좋다는 의미다. 이 선수들은 단지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오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쏘니의 골든부트라는 목표 2개를 이루기 위해 싸웠다”고 했다.
손흥민은 차범근 박지성도 대단하지만 손흥민은 차원이 다른 월드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