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안된다!! 중국이 6일만에 병원을 짓는다는 건설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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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발원지인 중국만이 아니고 홍콩, 마카오, 타이완, 필리핀, 한국,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나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우한폐렴이 최초로 발생한 우한 시는 1,100만 명의 거주민이 있습니다. 현재 병원마다 유사 증상을 염려해 찾아온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약국은 이미 재고가 바닥이 나서 아비규환 같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한폐렴의 감염자가 계속 외부로 돌아다니게 할 수 없는 일이고 병원이 부족하자 우한 서쪽의 차이뎬 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용을 위한 병상 1,000개 규모의 훠선산 병원을 6일 안에 짓겠다고 중국 관영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훠선산 병원은 2만 5,000m2 부지에 1~2층의 높이입니다. 하지만 언뜻보면 6일 안에 병원을 짓는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을 합니다.

 

공사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일반주택의 경우는 3~6개월, 빌라 같은 경우는 6개월~1년, 아파트는 1년~3년 정도의 공사기간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거주하는 자그만한 주택을 세우는 것도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한데 여러가지 복잡한 첨단시설이 필요한 병원을 단 6일만에 짓겠다고 하는 중국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거짓말이 아닙니다. 이미 2003년 사스 발생 당시에 중국은 베이징에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사요탕산 병원을 7일만에 완공해 세계에서 가장 빨리 건설된 병원 기록을 세운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6일만에 최신식 병원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최신공법을 보유하고 있는 것일까요?

 

 

1. 조립식 건물
6일안에 건물을 건설한다는 것은 시멘트와 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건식공법을 사용합니다. 공장에서 이미 만들어진 화장실이나 수술실을 건물에 조립해서 세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장에서는 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위치에 가져다 놓고 단지 볼트와 너트로 조이는 것 뿐입니다. 만약 일반 공사처럼 시멘트와 물로 공사를 한다면 시멘트가 굳는 시간이 필요해서 공사기간이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2. 최고급 인력에게 평상 시 임금의 3배
아무리 최신식 공법을 사용하더라도 건물은 사람의 손이 제일 많이 필요로 하는 곳입니다. 6일만에 병원을 완공하려면 그만큼 숙련된 기술자가 많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최선을 다하도록 일을 시키려면 아무래도 그에 따른 보상이 필요합니다. 중국 당국이 수백 명의 노동자에게 평상 시의 3배 이상의 노임을 주면서 쉬지 않고 밤낮으로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3. 권위주의적 하향 동원 방식
2003년 7일만에 병원을 완공이 가능했던 제일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번 6일만에 병원을 완공한다는 것도 이 부분이 상당히 작용합니다.


중국은 아직 '공산주의'와 같은 '사회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명하복'이라는 말처럼 위에서 내린 명령은 이유를 불문하고 밑에 있는 부하들은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경우입니다.

권위주의적 업무방식과 무제한으로 지원되는 비용으로 일주일 안에 병원이 완공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하루빨리 우한폐렴의 확진자가 훠선사 병원에서 잘 치료가 되어 더 이상 세계적으로 우한 폐렴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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