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필요없다는 9호선의 환승게이트는 왜 설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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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하철은 1974년 서울에 처음으로 개통한 이래 현재는 9호선까지 증설이 된 상태입니다.

지하철을 하루에 이용하는 승객의 수는
서울시가 48억 7000만 건에 달하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2017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객은 798만 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아침과 저녁으로 항상 혼잡하고 국민 모두가 이용한다고 보셔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항상 편하고 빠르게 이용하는 지하철이지만 무슨 용도로 설치를 했는지 의심을 들게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하철 '9호선의 환승게이트'입니다.

9호선의 환승게이트를 지나려면 바쁜 출·퇴근 시간에 기다리기까지 해야합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줄이 만들어지고 혼잡하기까지 해서 짜증도 납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는 이런 환승게이트가 없어도 이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데 유독 지하철 9호선에만 터치하고 지나가야 하는 환승게이트가 있어서 시간만 잡아먹는다는 것이죠.

그런데 정말 9호선 환승게이트를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려고 아무 생각없이 설치를 했을까요?



여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9호선 환승게이트를 설치한 이유는 승객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승객들의 동선을 파악한다는 것은 이동경로를 확인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동경로를 파악을 하면 승객들에게 지하철 요금을 구체적으로 계산하여 요구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현재는 환승 게이트가 9호선에만 설치가 되어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전체 이동경로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고 승객들의 지하철 요금도 대충 계산이 되고 있는 실정이죠.

그렇다면 승객들의 동선과 요금을 제대로 요청하려면 "환승 게이트를 더 증설하면 되면 아니냐?"하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좋은 생각과 뜻으로 환승 게이트를 9호선 설치 했지만 결과는 도움이 된 것이 아니고 도리어 불편하다고 원성만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호선과 8호선에는 9호선처럼 환승 게이트를 설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듭니다. 


일단 동선이 파악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지하철 요금은 어떻게 계산이 될까요? 혹시 더 비싸게 계산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재의 지하철 요금 계산 방식은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최단 거리로 컴퓨터가 계산을 해서 요금을 부과합니다. 

중간에 어느 역에서 갈아타고 다시 어느 역에서 또 갈아타고 하는 경로를 일일이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 최단 거리로 계산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산이 되어 거둔 수익으로 지하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수익을 각각 분배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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