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황당하게 하는 생각 없이 했던 한국인의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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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8년 기준으로 15,347,000명이었습니다. 숫자로 보시니 감이 안 잡히시나요? 천오백만 명입니다.

사드와 같은 특별한 국내·외의 정세가 없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 높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이렇게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 여행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가진 부분이 '치안'이었습니다.

세계에는 늦은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변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여행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거의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한 분야가 '한국의 치안'이라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한류는 이미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호감도와 한국 여행 의향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류를 소비하는 방식이 드라마/영화, K-POP, 예능 등 대중문화 중심에서 음식, 패션, 뷰티 등 생활문화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그에 따른 관련 검색어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길거리나 관광지에서 외국인을 보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외국인들도 있고 아니면 외국인들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한국인들도 많죠.

그런데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던진 질문들이었는데 이 질문으로 인해 외국인들은 황당했다고 합니다. 어떤 질문들이 그렇게 외국인들을 황당하게 했을까요?

1. Do you know 김치?

한국정부는 최소 20년 정도 이상을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김치를 모른다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한국이라는 나라를 안다면 '김치'에 대해 모를 리가 없습니다.

만약 비행기를 타고 오거나 한국에 대한 잡지를 보면서 '김치'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 그 외국인은 외국인이 아니라 '외계인'일 수도 있습니다.

2. Do you know 독도?

독도는 사실 한국과 일본의 문제이지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남의 나라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서양의 상류사회에서는 대화 중 정치나 종교 이야기가 나오면 그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사실 만약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독도 문제에 대해 모른다면 당신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그 외국인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외국어로 유창하게 설명할 자신이 있습니까?

 



3. Do you know 사계절?

가끔 한국의 사계절이 오직 한국에만 있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열대 지역만 제외한다면 사계절이 있는 나라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계절은 이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더 이상 뚜렷하지 않아 그렇게 자랑할 것이 안됩니다.

4. Do you know 김연아, 박지성, 손흥민...?

외국인들도 사람이고 취미가 있습니다. 그 취미가 축구나 피겨스케이팅등 여러가지 일 수가 있죠.

축구를 좋아하는 외국인이라면 당연히 캡틴 박지성을 모를 리가 없고 피겨 스케이팅을 좋아하는데 세계기록을 보유한 김연아 선수를 모를 리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당연한 것을 본인만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면 외국인 관광객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5. Do you know 삼성, 현대....?

이 질문을 하기 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지한 스마트 폰의 브랜드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삼성은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나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등에 이미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현대 자동차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는 한국의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6. Do you know 내가 잠시 봤던 사람?

본인도 오래 전 짧은 외국어 실력으로 회사에서 외국인 직원과 대화를 하다가 할 말이 없다보니 "나 너의 나라에 놀러가서 아무개를 봤는데 그 사람 아냐?"라고 황당한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친하게 다가서려다가 이런 황당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이제는 TV나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보거나 더군다나 한국말을 잘 하는 외국인을 본다는 것은 정말 낯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같이 살고 있던 사람들이라 생각할 때도 있죠.

그리고 외국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같은 문화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더 이상 외국인을 진짜 외국인처럼 대하는 것이 더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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