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곳이 세계의 어디에 있든 이제는 단 하루만에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가간의 사람 왕래가 활발해지고 있죠.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에 별의 별 사람들이 오고 가니 전과자, 잠재적 범죄자, 각종 사회적/문화적 기피 인물 등 국가의 안녕에 반하는 사람이 오갈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위험인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은 입국을 거부하는 행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좀 더 첨언하자면 국가마다 문화와 사회 구조가 달라도 입국 금지에 대한 공통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입국은 합법적으로 한 뒤 귀국하지 않고 버티려는, 혹은 그렇다고 의심을 받는 사람.
2. 입국 후 본래의 입국 목적과 다른 행위, 주로 이민진행이나 불법취업 등을 할 것이 의심되는 사람. 영주권이나 이에 준하는 장기체류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인은 입국 목적에 맞는 행위만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3. 가끔 해당국의 이민법/출입국관리법 기준으로 합법/비합법의 판단이 애매한 행위가 있는데 유연하게 해석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니 주의.
4. 범죄자이거나 잠재적으로 범죄행위가 의심되는 사람.
5. 자국에 피해를 줄 것으로 여겨지는, 혹은 실제로 그런 전과가 있는 사람.
하지만 입국이 거절되는 이유 중에는 위의 내용외에도 특히 여자분들이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실제로 있었던 내용입니다. 같이 보시죠
30대의 여자분이 한국에서 만난 남자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입국 했고 남자친구에게 예쁘게 보이려 화장도 하고 화려한 옷을 입었습니다. 이를 본 미국 공항 입국심사대의 심사관은 보자마자 여자분의 외모를 칭찬하면서 체류기간, 입국목적, 출국비행기표 소지 유무등의 일상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서로 웃으면서 질문하고 대답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누구 집에 머무를 것인가?'하는 질문에 '남자 친구 집'이라고 대답하자마자 심사관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이죠.
‘남자친구와 왜 함께 오지 않고 따로 입국했나?’는 질문을 시작으로 남자친구 직업 및 여자의 직업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고 이어 입국 보류자들을 수용하고 있던 심층 조사실까지 갔습니다.
거기서 "술집에서 일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황당하고 자존심 상한 질문에 수치심을 느끼자 순간, 이 여자분은 본인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가능하다면 추후에 소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 혼자 입국할 때는 심사관의 '머무는 장소'의 질문에 '남자친구 집'이라고 해서는 절대 안되며 일반 친구나 친척집에 있는다고 해야합니다. 옷차림도 화려하지 않게 수수하게 입어야하며 출국비행기표가 수중에 없을시엔 예약한 숙소 정보 등 여행 일정표(itinerary)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화장도 진하고 화려하게 옷을 입었는데 '남자친구 집'에 있을거라고 하면 누가 의심하지 않을까요? 10명 중에 9명은 그 남자친구를 '기둥 서방'으로 생각하면서 유흥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지요.
또한 가방에 넣어진 물건 종류들(살림 및 세간살이 금지), SNS등 소셜 미디어 활동, 휴대폰 대화 내용등 문제될 만한 요소들은 모두 제거해야 하며 예상 질문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입국 심사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줄을 설 때 앞·뒤의 사람도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혹시나 당신의 앞·뒤에 있던 사람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도 따라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든 입국하려다 거절되어 본국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 입국을 거절한 국가는 물론, 승객을 수송한 항공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관련 경비는 여행객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사실 알고 계시죠?
참고로 국제법상 자국민을 입국 금지시키는 것은 불법인데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물론이고 설사 중범죄자라 해도 자국민은 국제법에서는 입국 금지시킬 수 없습니다.
스티브 유는 한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미국인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입국 금지 처분이 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