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핀란드 같은 선진국들은 직업교육이 활성화되어 있고 사회 양극화와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는 핵심 제도가 바로 '직업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다행히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대학교에서 문과 전공을 해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보다 일찌감치 직업교육을 통해서 제조업 생산직에 취업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라고 하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생산직에 편중된 현실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임금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2018 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 중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8.85% 입니다. 반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3.8%입니다. 거의 절반 이하인데요.
기업의 임금을 결정하는 것은 영업이익률인데, 대기업이 하도급 기업의 영업이익을 쥐어짜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 특성상 중소기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강력한 노조가 있는 대기업과 노조가 없는 곳이 더 많은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자 협상력에서 대기업 노조가 강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기업 생산직 취업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려고 하는 현실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대기업 생산직은 일반적으로 전문대출신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놀라운 것은 4년제 대학 졸업 출신자를 일부러 탈락 시키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채용할 때는 전문대의 성적과 각종 자격증등 여러부분에 평가하는데 이는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취준생들을 채용할 때와 별반 틀린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생산직 취업에 뜻을 두고 있는 취준생들은 일찍감치 고등학교 때부터 좋은 전문대 입학을 위해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히 잊지 마시고 준비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문대 입학을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격증 취득도하고 여러가지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 또 있다"라는 대기업 생산직에 취업한 선배의 조언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결석'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대기업 생산직 들어가는 법 중에 가장 최우선입니다.
대기업 생산직의 면접관들은 고등학교의 성적과 여러가지 활동도 중요하게 보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학교 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는지도 검토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생활의 성실도 지표라고 한다면 바로 지각과 결석의 비율이입니다. 그 중에 '결석'이 많았다면 대기업 생산직에 탈락되는 경우가 흔하게 생깁니다.
가득이나 취업하기 현실이라 일찍감치 준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스펙을 준비해야만 그나마 치열한 취업의 전쟁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대기업 생산직 취업이 너무 과열하다보니 스펙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기본 인성과 됨됨이를 보면서 채용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고졸 출신이면서 대기업 생산직에 취업하시려면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결석과 지각을 자주 하면 훗날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