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돈을 벌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억을 못해서 놓치는 돈도 많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휴면예금 즉 잠자고 있는 예금이 그것인데 휴면예금은 물론 휴면보험금, 배당금, 미환급 공과금과 카드사 포인트까지 곳곳에 많은 돈이 잠자고 있다. 늦게나마 이렇게 휴면예금과 같은 돈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당신, 좋은 방법을 알려주겠다.
간단히 마우스 클릭으로 잠자고 있는 돈을 손쉽게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꼭꼭 숨어있는 용돈을 찾아보자.
● 통장 묵은 돈 기억해보기
먼저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는 지 기억을 더듬어 보자. 휴면예금을 찾으려면 이런 과정은 꼭 필요하다.
- 자녀의 초중고 급식비, 현장 학습비 등을 스쿨뱅킹 계좌로 납입하고 졸업 이후 방치하거나, 대학교 학생증과 함께 계좌를 개설해 체크카드를 사용하다 졸업 후 잊어버리는 것도 흔하다.
- 또한 과거에는 군 복무 시 부대에서 거래하는 은행의 통장을 새로 개설해 급여통장으로 사용했다. 사회에 나와 급여통장에 있는 남은 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 대출 실행과 함께 이자 납부를 위해 만들었던 입출금 통장도 체크해야 한다. 대출 상환 이후에도 자동이체 계좌는 그대로 둬 상환을 위해 묵혀둔 금액이 남아있기도 하며 주거래 은행을 변경했다면 기존 거래 은행에 잊힌 장기 예적금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휴면예금 찾아줌
-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면 1000만원 이하의 예금은 창구 방문 없이 언제든 챙길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접근이 어려우면 1397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나 지급 신청을 할 수 있다.
- 정부24의 ‘나의 생활정보’ 탭에서도 휴면예금 조회와 지급 신청이 가능하며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종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를 이용하면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의 계좌 조회부터 자동이체 정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 휴면 보험금 청구하기
기억력이 나쁜 당신... 기억해봐라 매달 꼬박꼬박 냈던 보험금도 잠들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① 숨은 보험금이란 지급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소비자에게 아직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만기 후 3년이 넘은 휴면보험금과 계약 만기가 끝난 만기 보험금, 중도 보험금 등이 대표적이다.
② 숨은 보험금은 몰라서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금리 혜택을 위해 일부러 찾지 않는 수도 있다. 2000년대 초에 가입한 고금리 보험들은 휴면보험금 전환 직전까지 받을 수 있는 금리가 현재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인데나 휴면보험금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확인 후 찾아가는 것이 좋다.
③ 숨은 보험금은 '내 보험 찾아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험금 조회만 가능하고 청구는 개별 보험회사에 연락해야 한다. 앞서 소개한 페이인포를 통해서도 숨은 보험금 찾기가 가능하다.
● 카드포인트·미환급공과금 돌려받자
카드사마다 흩어져 있는 포인트와 주식 배당금, 미환급 공과금도 점검해 보자.
① 먼저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이다.
② 주식 투자자라면 실기주과실을 확인해봐야 하는데 실기주과실이란 주인을 찾지 못한 배당금과 배당 주식, 무상 주식 등을 뜻한다.
주주들이 주식 실물을 받은 후 주주 명부에 등록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기주과실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일괄 수령해 보관하고 있어 증권회사를 통해 반환 청구 후 환급받을 수 있다. 실기주과실 조회는 예탁원의 '실기주과실 조회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 여러 종류의 미환급 공과금도 돌려받자
지방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국세, 고용산재보험, 보관금 및 송달료, 유료방송, 통신요금의 미환급금이나 과오납금 등이다.
미환급 공과금은 정부24의 '미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 조회 후 환급 신청까지 가능하다.
● 본인이 노력한 만큼 숨은 돈은 돌려받는다
위에 몇가지 방법(사실 클릭 몇 번)으로 본인이 바쁘게 살면서 잊어버린 돈을 찾을 수 있는데... 이렇게 알려준다고 해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까이거... 얼마나 한다고 귀찮게 찾아보냐고 하는데, 하지만 알고 있을것이다.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라고... 몇 푼 안된다고 해도 이곳 저곳에 숨은 돈을 찾으면 꽤 된다는 사실. 푼돈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 잠시 짬을 내어 휴면예금, 휴면보험금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