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MC로 활약 중인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정관수술을 고민하는 노지훈 부부의 사연에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노지훈의 아내인 모델 이은혜는 둘째를 원하는 남편의 바람과 달리 모델로서 더 활약하고픈 욕심을 드러냈다.
노지훈은 육류를 좋아하지 않던 이은혜가 아침부터 생선과 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고 둘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은혜는 “나는 다시 내 일을 하고 싶다. 지금 아이를 낳는다면 앞으로 영영 일을 못할 지도 모른다”며 걱정했다.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아내를 설득하던 노지훈은 이내 “언제나 당신을 응원한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했고, 고민 끝에 정관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최수종은 자신도 비슷한 고민 끝에 정관수술을 했다면서 "생각 잘 하셔야 한다. 정말 많이 고민해야한다. 묶었다 풀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노지훈은 병원을 방문해 정관수술에 대해 궁금증을 물었고, 많은 남성들이 궁금해하는 수술과 성욕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도 이어갔다. 이에 의사는 "정관수술을 해도 남성호르몬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있던 최수종은 더욱 충격적인 말로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은 "잘 모르는 남자들이 정관수술을 하고 나면 성욕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하는데 아니다. 더 튼튼해진다"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옆에 앉은 하희라도 '못말려'라는 표정으로 너털웃음을 지었고 '정관수술 후 새사람(?)으로 태어난 최모씨 생생후기'라는 자막이 곁들여져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