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윤형선 후보가 앞서
계양을은 민주당 텃밭이 아님
이재명 지지율은 시간이 갈수록 하락
2020년 총선에서 윤형선 후보는 송영길 후보에게 20%포인트 차이로 뒤져 낙선한 ‘무명 정치인’이다.
그런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추락한 지지율을 좀체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지율이 국민의 힘 윤형선 후보를 상대로 흔들리고 있다.
■ 이재명 계양을의 지지율은 45.8%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2022년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3%포인트)결과를 발표했다.
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8%,
② 윤형선 후보의 지지율은 49.5% 로 나타났다. 윤형선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이다.
■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 착각도 자유!
아시다시피 인천 계양을은 2004년 분구된 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서울시장 후보)가 네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다.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에 출마하며 실시된 2010년 보궐선거에서 이상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게 보수정당의 유일한 승리였다.
계양을이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라는 점, 윤형선 후보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재명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계양을 지지율 하락 이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할 때만 해도 인천에서의 돌풍을 시작으로 전국에 ‘이재명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취임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한-미 정상회담 등 호재를 이어가는 와중에 민주당은 당내 성폭력 사건 등으로 난기류를 만나며 반전의 축이 돼야 할 인천시장 선거마저 열세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선 뒤 두 달이 지나는 동안 민주당이 당내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지층이 흔들리고 이재명의 ‘티켓파워’가 발휘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국민의 힘, 윤형선 후보의 한마디
“제가 25년간 계양을 지켜오면서 많이 고민해 왔는데 (계양에 온 지) 채 20일도 되지 않은 이재명 후보가 여기 계양을 놀이터쯤으로 알고, 계양 주민을 호구로 알고 와서 우리 계양의 대변인을 하겠다고 한다. 이것은 25년 대 25일의 선거”라고 했다.
■ 민심은 천심, 윤형선 후보의 당선
지난 5월 20일, 유세 도중인 이재명 후보의 머리 위로 '치킨뼈 철제 그릇' 던진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천 계양경찰서는 전날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일 발생한 '치킨뼈 철제 그릇' 사고에 대해 "저는 큰 피해는 없다. 저희는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해서 안타깝다"면서 "(우리 측이)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형선 후보가 한 마디 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본거지는 어디인가? 왜 갑자기 계양을에 와서 표를 얻으려고 그러는가? 정말 계양주민을 호구로 알고 있는가?
이대로 가다간 이재명 후보는 계양을에서 낙마하고, 윤형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