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 후배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강아지는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물어보더라고요. 대충 10년 정도라고 대답을 해 주다가 문뜩 오래 전에 강아지를 키운 기억이 나서 포스팅 해봅니다.
강아지를 가족처럼 15년 정도 같이 살다보면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그래서 동생이나 아들이라고 착각을 자주 하죠. 그렇게 정이 깊게 들다보면 내 강아지는 영원히 살거라는 아니면 내가 죽을 때 같이 죽을거라고 또 착각을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어느 순간에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정말 괴로운 순간이죠. 항상 외출하고 돌아오면 꼬리를 흔들면서 반겨주던 녀석이 갑자기 안 보이면 마음 한 구석이 텅 비어있는 느낌이 정말 오래 갔습니다.
우리 강아지 이름은 "돌이" 인데 마지막 순간을 무릎 위에서 보내 주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벌써 10년이 훨씬 지나버렸네요.
그 당시에는 우리 "돌이"가 아픈 곳도 없었고 건강해서 제 나이 한 60살 정도에 죽을 줄 알았는데 강아지의 수명이 그렇게 길지가 않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강아지가 15년 정도 살았으면 오래 산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강아지의 평균 수명이 궁금하기도 하고 후배에게 알려줄 겸, 강아지에 대한 평균 수명에 대한 자료를 이리 저리 찾다보니 외국에서 찾은 잘 정리된 자료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출처 : www.petmd.com
자료를 보시면 불독의 평균 수명이 6년 정도로 가장 짧습니다. 14년이나 되는 강아지도 여러 종이 있습니다. 강아지 사진도 몇 장 같이 올려보겠습니다.
▼ 요 귀여운 녀석은 Cairn Terrier 이구요. 평균수명이 14살입니다.
▼ 이 아기는 jack and parson russell terriers 라는 긴 이름을 가진, 예전에 짐캐리 주연의 마스크에 등장한 귀엽고 꽤 똑똑한 놈으로 기억합니다. 역시 평균수명이 14살입니다.
▼ miniature poodle 귀엽게 생겼죠? 이 아기도 평균수명이 14살입니다.
위에서 언급드린 수명은 말 그대로 평균수명입니다. 평균수명보다 짧거나 더 오래 살 수도 있습니다. 다 주인이 어떤 마음으로 강아지를 대하는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강아지를 15년 정도 키워본 경험자로서 말씀 드리면 강아지는 아기처럼 잘 안아줘야 오래 살아요. 그런데 매일 밥주고 목욕, 병원등 한 사람 몫이라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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