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은 날, 등산은 '미친 짓'이라고 하는 의사의 참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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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을 위해서 등산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새같이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에는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시죠.


등산은 심폐기능 향상과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하여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은 산의 경치를 보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 주기도 하고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맡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주 다니는 산이 북한산 국립공원인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산인해가 됩니다.

하루는 평소와 똑같이 등산을 하러 북한산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어느 여자분께서 사진처럼 측정기 같은 것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으시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분은 MBN의 '천기누설' 제작진이었습니다. 그리고 들고 있었던 것이 미세먼지측정기였습니다.

"공기가 좋은 북한산에서 무슨 미세먼지 측정기를 들고 있나?" 했는데 이 날, 미세먼지가 좀 심한 날이었거든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나무가 많은 산의 공기는 어떤 지 직접 미세먼지 측정기로 확인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가 많은 산의 공기가 맑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그래서  "산에 오면 나무들이 많아서 공기를 정화시켜준다고..."라고 직접 인터뷰도 했습니다.



인터뷰한 모습이 MBN의 '천기누설'에 편집도 없이 직접 나오기까지 했는데 제 얼굴이 TV에 나오니 기분이 싱숭생숭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TV를 보고서 저의 상식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등산은 몸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몸 속에 독을 쌓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미세먼지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37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는 미세먼지 수치표를 보니 보통이라고 나왔네요.



그런데 산의 중턱인 해발 460m에서 다시 측정을 해보니 무려 107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를 미세먼지 수치표로 보니 '나쁨'이었습니다.


산 밑에보다 산 중턱의 공기가 미세먼지가 더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럼 더 높은 해발 600m에서 측정을 해보니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무려 167의 수치가 나왔는데 이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었습니다.



이런 이유가 있더라고요.

미세먼지는 고도가 높은 곳에서 떠돌다가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높은 곳일 수록 미세먼지의 수치가 높게 측정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 결론은

등산 자체는 근육강화 및 기타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을 때 등산을 한다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죠.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피해서 해야 하겠습니다. 역시 무조건 운동한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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