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치안은 세계적으로도 안전하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치안이 좀 불안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한국의 안전한 치안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정도 너무 놀랍니다.
우리에게는 별 일이 아닌데, 한국의 어떤 것들이 그들을 그토록 놀라게 했을까요?
■ 밤 늦게 여자 혼자 외출, 혼술까지?
밤 늦게 여자 혼자서 외출이 가능한 나라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데 외국인들이 더 놀라는 것은 밤에 편의점에서 여자 혼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나라만이 아니고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라고 합니다. 하기사 우리나라 편의점처럼 혼술족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없지요.
■ 집 앞에 쌓여가는 택배물건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하면서 모바일로 물건을 시키는 횟수가 많아졌죠. 물건을 집앞에 놓고 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일상화 되었지만 외국에서는 이렇게 택배 배송으로 물건을 놓고 그냥 가버리면 몇 분 되지도 않아 없어지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특히 주문한 택배 물건이 분실되지 않고 집 앞에 수북히 쌓여 있는 모습을 보고 한국은 도둑이 없냐고 유학생들이 자주 묻는다고 합니다. 우리도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 클럽, 카페나 식당의 스마트폰
외국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말라고 하는데요. 들고 다니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누군가 몰래 다가와 훔쳐서 달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클럽이나 카페 그리고 그 외의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놓고 다녀도 없어지는 경우가 지극히 드물죠.
CCTV가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한국사람들의 착한 천성 때문일까요?
■ 가방이나 짐을 아무데나
여행을 할 때나 아니면 업무차 이동을 할 때 캐리어나 큰 가방을 가지고 다닙니다.
가끔 이런 짐들을 들고 혼잡한 식당이나 화장실 그 밖의 장소에 들어갈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이럴 때는 그냥 밖에 짐을 놔두고 들어갑니다. 이런 짐들을 보고 우리는 주인 없는 짐이라고 생각하나요?
10분 후나 20분 후에 볼일을 보고 나와도 그 짐들은 그 장소에 변함없이 그대로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일입니다.
여기까지 외국인들이 한국의 치안을 경험하고 놀라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한국에서는 너무 당연한거라 신경쓰고 않고 있다가 한국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정말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처음보는, 일면식도 없던 사람의 짐을 봐주는 경우죠.
한국 같은 경우라면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잠시 "짐 좀 봐주세요..." 하고 부탁하면 별 생각없이 주인이 돌아올 때 까지 짐을 봐주는 것이 일상화 되었죠.
그런데 외국에서는 이렇게 하시면 절대, 절대, 절대로 안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지만 외국 같은 경우는 테러가 빈번한 나라가 많아서 항상 의심이 드는 물건은 공항이나 길거리에서 경찰이 수시로 확인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처음 보는 사람이 잠시 봐달라고 한 물건 안에 '폭탄'이나 위험한 물건이 들어 있다면... 당신은 아마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가 정말 힘들겁니다.
남의 부탁을 매정하게 뿌리쳐야 외국에서는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안전한 치안과 남을 배려하는 행동에 습관이 생겼다면 외국으로 떠날 때는 이 습관을 잊어버리세요. 비단 한국인만이 아니고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던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