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피라미드라고 하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상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건축물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마야 문명의 치첸 이트사, 아즈텍 등 남미 문명들의 제단으로 쓰인 계단식 돌 피라미드나 중국 고대 황제의 무덤, 고구려의 장군총 같은 무덤들도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의 건축물 형태는
일단 규모가 상당하고 건축 기간도 상당히 길어 과거에는 신성 시 하는 왕들의 무덤이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어진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이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이 현대에서도 지어진 것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이 옛 소련의 핵미사일을 탐지하고 선제 타격하기 위해 구축했던 피라미드형 건축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피라미드와 같은 모양이지만 방어시설이었습니다.
북미방공사령부 스텐리 미켈슨 장군의 이름을 따서 1975년 완공되었던 이 시설은 최첨단 레이더 장비를 비롯한 탄도요격미사일 격납고와 발사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당시 여기에는 스파튼 미사일 30발과 이보다 단거리인 스프린트 미사일 16발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이곳은 1960년대인 냉전 시절
미국이 옛 소련으로부터 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인 ‘세이프 가드’ 프로그램 계획으로 미국 여러 주에 구축된 시설 중 하나로 당시 이 지역의 건설 비용만 6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설은 운용을 시작한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정책의 변화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1976년 2월 10일 공식 폐쇄됐습니다.
구글에서 이 네코마 피라미드를 보면 외계인이 살았던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안에서 커다란 로보트가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거 같습니다.
[ 구글 지도 ]
최첨단을 자랑했던 네코마 피라미드는 지금은 관광거리가 되어 캐나다 국경에서 멀지 않은 노스다코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