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은 혼자보다는 둘이 있을 때 외로움을 덜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결혼을 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실제로 결혼을 한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결혼을 해도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tv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배우 신지수가 친구들에게 현실적인 결혼 조언을 전했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는 배우 신지수가 출연, 해방타운에 입주했다. 신지수는 지난 2017년 음악 PD 이하이와 결혼해 슬하에 4살 딸을 두고 있다.
이날 머리를 한 신지수는 17년 지기 친구들과 만났다. 그는 “친구들을 추석, 설날, 크리스마스 3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마저도 2시간밖에 못 봤다. 오늘만큼은 시간 걱정 없이 만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친구들과 맛있는 밥을 먹던 중 신지수는 “빨간 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남편도 챙겨야 하고 아이도 챙겨야 한다”고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윤혜진도 “엄마들이 제일 많이 하는 소리다”라고 공감했다.
결혼하기 전에는 공휴일이 많아 쉬는 것이 좋았지만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챙겨야 할 것들이 산더미와 같다는 의미이다.
“가끔 투명 인간이 되고 싶다”는 신지수 말에 친구 세은은 “회사 일이야 어느 정도 해놓으면 휴가라도 주는데 육아는 너무 장기 플랜이다”라고 위로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신지수의 친구들은 “그래서 결혼할까? 말까?”라고 물으며 “혼자 살면 편한데 외롭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신지수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속지 마라. 연애 때도 외로움을 느끼듯 결혼해도 똑같다. 외로움 때문이면 결혼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외로움을 피하려고 결혼을 해도 외로움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남편이나 아들이나 딸이 그 외로움을 대신해줄 수 없다.
해방데이를 맞은 신지수는 "딸 출산 후 약 40개월 만에 첫 외출이다", "육아에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며 그 누구보다 해방에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만삭 때도 몸무게 50kg 나갔다"는 충격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