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알려준 "쌀통의 쌀벌레 없애는" 신박한 방법!

728x170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한 국내 유명 기업의 에너지바 비닐 포장에서 흰 애벌레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에너지바의 포장봉지 아에서 발견된 흰색 애벌레는 쌀벌레
에너지바의 포장봉지 아에서 발견된 흰색 애벌레는 쌀벌레

한 소비자는 작은 방에 상자째로 보관해온 에너지바를 꺼내 먹던 중 한 에너지바의 포장 봉지 안에서 흰색 애벌레를 발견했는데 이후 고객센터를 통해 민원을 받은 B 기업 측은 '이는 화랑곡나방 유충으로 제조 과정에서는 나올 수 없고 보관·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벌레'라며 남은 제품을 회수해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렇게 자주 보이는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 유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서식하며 비닐 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1. 쌀벌레가 좋아하는 환경

    쌀통 안에 든 쌀벌레 때문에 놀라고 쌀을 버린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쌀벌레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데, 산소나 습도 등 외부 환경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로 쌀을 잘못 보관하게 되면 쌀벌레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쌀통에 벌레가 가득 생겨납니다.

     

    쌀통 안에 든 쌀벌레 때문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쌀통 안에 든 쌀벌레 때문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섭씨 28~29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습한 곳을 좋아해 요새와 같은 여름철에 번식하기 쉽습니다.

     

    반응형

    2. 쌀벌레가 알을 낳은 장소

    쌀벌레는 쌀 표면 안쪽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이 유충이 되면 쌀에 함유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해 단백질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파괴돼 쌀의 맛이 저하됩니다.

    쌀벌레는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쌀을 부패시킬 수 있기에 건강에 좋지 않은 해충입니다.
    쌀벌레는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쌀을 부패시킬 수 있기에 건강에 좋지 않은 해충입니다.

    더구나 쌀벌레 분비물에는 발암물질인 퀴논이 함유돼 있으며, 쌀에 부패균 발생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실제로 부패균이 내뿜는 진균 독소는 간 손상, 신장 장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3. 쌀벌레는 피하는 쌀 보관장소

    그렇다면 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 쌀은 어디에 두시나요?

     

    습기가 많은 곳에 쌀을 잘못 보관했다가는 쌀바구미와 화랑곡나방 유충 같은 쌀벌레가 생기기 쉬운데요.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쌀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하지만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보관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더 많이 보이는 쌀벌레는 쌀 보관상태에 따라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에 더 많이 보이는 쌀벌레는 쌀 보관상태에 따라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4. 쌀보관 방법

    햅쌀과 묵은쌀은 섞어 보관해서는 안 되는데요. 햅쌀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고유의 맛과 향이 사라질 수 있고요.

    • 쌀을 포대째 보관하면 벌레가 유입되기 쉽기 때문에, 쌀통이나 밀폐용기 등에 옮겨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쌀이 변질되거나 벌레가 생길 걱정 없이 더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쌀이 너무 많으면 일일이 옮겨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기 어렵죠. 이럴 때에는 쌀포대나 쌀통에 고추와 마늘을 넣어 두는 게 효과적인데요.
    •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과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벌레의 접근을 막아주는데, 쌀 20킬로그램을 기준으로 마늘 10개, 붉은 고추 8개면 충분합니다.
    • 그런데... 마늘이나 고추를 너무 많이 넣거나 오래 두면 쌀에 냄새가 밸 수 있으니까요. 가능한 한 빨리 드시기 바랍니다.

    5. 쌀통 선택 노하우

    쌀통 안에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쌀을 진공상태로 보관하여 산소, 습도 등을 철저히 차단해야 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밀폐 용기는 100% 산소와 습도 등을 차단하지 못하는 만큼 진공쌀통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쌀통은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진공력이 좋은 것을 추천합니다
    쌀통은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진공력이 좋은 것을 추천합니다

    • 진공력 : 진공쌀통은 진공력이 얼마냐 높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져 kPa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중 진공쌀통의 평균 진공력은 20~30kPa 정도인데, 최소 40kPa는 되어야 외부 환경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40kPa 이하인 진공쌀통은 피하고 이보다 높은 제품에서 비교해 골라야 하며, 현재 시판 진공쌀통 가운데 55~60kPa인 제품도 있어 참고하면 좋습니다.
    • 스테인리스 재질 : 쌀통의 보관 용기 재질이 스테인리스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진공쌀통은 열에 노출되지 않아 무게나 가격 등을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플라스틱은 제조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사용돼 열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유해 성분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체내에 유입되면 쉽게 분해되지 않고 내분비계를 교란하여 질환을 유발합니다.
    • 304 계열 : 304계역 스텐진공쌀통으로 고르면 더욱 좋습니다. 304 스테인리스는 주방용품이나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중에서도 내구성과 내열성이 우수하다고 손꼽히는 재질인데 304 계열이 아닌 스텐을 속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304 스텐진공쌀통이라고 광고하더라도 공인기관에서 계열 확인을 받았다는 시험성적서와 WCS 표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보관용량은 최대 10kg : 스텐진공쌀통의 보관 용량은 최대 10kg인 것이 추천됩니다. 스텐진공쌀통이라도 쌀을 꺼내기 위해 여닫는 과정에서 산소와 습기 등에 노출돼 쌀이 산패되고 쌀벌레가 쌀통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적은 용량의 쌀을 보관해 빠르게 섭취하고 자주 채워 넣는 것이 권장됩니다.

    6. 쌀보관 방법과 쌀통 고르는 요령 정리

    결론적으로 쌀벌레는 잘못된 쌀 보관 방법으로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번식하는데, 발암물질과 쌀 산패, 부패균 등을 유발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쌀을 진공쌀통으로 보관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그리고 진공쌀통은 진공력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나는 만큼 최소 40kPa으로 골라야 하며, 안전을 위해 용기가 304 스테인리스인 제품이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스테인리스는 크롬, 니켈 등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제조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사용되지 않아도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납니다. 환경호르몬이 없어 안전한 것은 물론이고 먼지, 때, 박테리아 등을 함유할 수 있는 기공이나 균열도 없어 부패균이나 쌀벌레 등의 서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728x90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