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 전망은 하락한다는 부정적인 요인이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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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의 높은 등락을 거듭했던 비트코인이 결국 5만달러(약 5530만원)선까지 넘어섰다. 2008년 등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극명하게 나뉜다. 비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실질적 가치가 없으며 지금의 상승세는 `버블`이라고 경고한다.

그에 반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1억1020만원)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기관투자자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1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상승이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대형 금융회사가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인정하면서 주류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사인 미국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이 비트코인을 구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설 사업부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캐나다 증권당국은 비트코인 ETF를 사상 최초로 승인했고, 지난 11일 마스터카드는 결제시스템에 암호화폐를 일부 포함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프란시스 수아레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원들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도 인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대량 매입도 이번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8일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달러(약 1조65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당시 테슬라 측은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향후 회사 자본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사 제품(자동차) 구매 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추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 하락이유

비판자들은 비트코인이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테슬라 같은 거대한 회사가 결제수단으로 채택했지만, 과도한 변동성으로 인해 다른 회사의 재무책임자들이 이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기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1월 급등락 장세 당시 매일 10%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주택시장 거품 붕괴와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대부분의 상품, 심지어 금까지도 약간의 유용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비트코인은 가치도 없고 실제 사용도 거의 없으며, 채권이나 주식 배당금과 같은 안정적인 수입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며 "한번 폭락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비트코인을 사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비트코인 회의론에 동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실제 화폐가 아니며, ECB는 비트코인을 사거나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법 자금 세탁에 사용되는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달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한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을 근절할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분석 회사인 체인 아날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암호화폐를 사용한 불법 거래 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했다.

인도 정부는 돈세탁을 막겠다며 민간 가상화폐 유통을 전면 금지시키는 ‘민영 가상화폐 금지법’ 입법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인도는 민간 시장을 막는 대신 인도중앙은행(RBI)이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화폐를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 비트코인 및 그 외 가상화폐의 전망

회의론자들은 비트코인이 단지 양적완화의 시대에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투기극에 불과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1월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설문조사 결과 비트코인은 금융시장의 양대 버블 중 하나로 꼽혔다. 비관적 경제전문가 `닥터 둠`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이 같은 분석에 동의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체가 없는 변동성 거품에 투기성 자본이 몰리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경계론도 이어진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금융 당국이 구체적인 사용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거품론`을 뒷받침 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19일 "가상화폐는 돈세탁과 범죄활동 등에 쓰인다"며 "사용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의 발언이 나온 이날 비트코인은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도 지난달 13일 "가상화폐는 투기자산이고, 돈세탁에 쓰인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의 비관적 전망은 초창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18년 한차례 대폭락을 겪으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아직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불확실한 존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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