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 상태인 기내 절도가 일어나는 의외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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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이용하시는 대부분의 승객들은 중요한 물건을 직접 휴대해서 여행지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간혹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죠.


이런 분들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한 물건은 여행용 가방에 넣고 짐칸에 넣고 간다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티(SCMP)에 의하면

베이징에서 체코 프라하로 향하던 중국 하이난 항공 HU7937편 여객기가 도착하기 30분 전, 한 승객이 머리 위 짐칸에 넣어두었던 자신의 가방에서 현금이 도난 당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범인을 발견해서 도난 당한 물건을 되찾았지만 이들의 수법을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들은 두세 명이 한 패거리를 이룬 후 일부러 자신의 좌석과 상당히 떨어진 짐칸에 가방을 집어넣고, 목표로 삼은 피해 승객이 잠들거나 화장실을 가기를 기다렸다가 절도 행각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트북 컴퓨터나 휴대전화, 지갑 등 나중에 보안 검사에서 들킬 수 있는 물품은 최대한 피하고 오직 현금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갑에 일부 현금을 남겨둬 피해자가 도난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게 합니다.



당신의 머리 위에 있는 짐칸은

앉은 상태에서는 자기 짐이 보이지 않고 다른 승객들의 짐과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짐칸 문을 열고 누군가 만져도 의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짐칸의 물건은 각종 절도사건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것이죠.


만약 당신이 기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려 피해 신고를 했다해도 현실은 실제 범인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항공기가 도착하자 마자 승객들은 사방팔방 흩어지고 도난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도 나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고 설사 재빨리 신고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체포한다고 해도 현장 목격자나 영상이 없는 한 훔친 물건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방하는 것은

짐칸에는 여러 승객의 짐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중요한 물품(현금,카드,지갑,여권)등은 직접 몸에 휴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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