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선표의 유리창을 본 유학생은 왜 울었나? (feat. 소주 한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도에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총 4,727명(2018년도 4,62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균관대 4,189명(2018년도 3,853명), 고려대 4,189명(2018년도 4,850명), 중앙대 2,914명(2018년도 2,519명), 연세대 3,322명(2018년도 3,140명) 순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뜸해졌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보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한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처음 한국에 온 유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편의시설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낯설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유학생이 한국의 지하철에서 너무나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훔친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이 유학생은 한국의 식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친구들과 소주 한잔 걸치고 지하철을 타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술 먹고 지하철 화장실 편해

술 한잔하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됩니다. 지하철을 타고나면 급하더라도 몇 분 동안은 참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급하다고 해도 한국사람이 지하철에서 실례를 하는 사람은 없죠. 아니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국에 돌아다니다 보면 지하철에서 각종 쓰레기는 물론이고 찌린내가 진동해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술 한잔 걸친 외국인이 한국의 지하철을 타고 깨끗한 화장실에서 편히 볼 일을 보면서 감동을 받는다고 하네요.

 손잡이를 안 잡아도 안 넘어져

한국의 지하철은 급하게 정지하거나 출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되는 사실 아시죠? 그런데 외국의 지하철을 한 번이라도 탑승한 경험이 있다면 그 나라에서는 지하철이 얼마나 급하게 출발을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급하게 정지하는 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술 한잔 걸친 외국인 유학생은 자기들 나라에서는 맨 정신에 지하철을 타도 손잡이를 꼭 잡고 있어야 넘어지지 않는데 한국의 지하철은 술 한잔 걸치고도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으니까 감동이 서서히 밀려온다고 합니다.

 

 

 


 유리에 쓰여진 시를 보고 결국...

한국의 지하철이 깨끗한 것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 깨끗함에 여러가지 감성적인 공간과 물건들이 많이 있죠.

 

특히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흔하게 보는 유리에 씌여진 글씨는 한국의 유명한 작가들의 '시'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어렸을 때 아니면 성인된 지금도 한 번쯤은 봤을법한 '시'입니다.

술을 한 잔하면 여러가지 감정이 쏟아올라 감성이 만랩이 되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한국어를 전공한 유학생이 술 한잔 걸치고 유리판에 씌여진 '시'를 보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이런 시를 보면 감동 받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300x25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