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한 여름에 오도독, 오도독. 시원한 카페에 앉아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얼음을 씹어먹는 중이다. 이럴 때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무더운 날씨, 답답한 도심 속에서 즐기는 소소한 휴가가 아닐까 싶다. 특히 얼음을 씹어먹는 건 멈출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본인만이 가진 특권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이렇게 얼음을 씹어먹는 것은 묘한 중독성 때문에 계속해서 얼음을 씹게 되고, 얼음을 다 먹으면 리필까지 해서 추가로 받아온다.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차갑지만 멈추지 못하겠다. 얼음을 씹다 말면 무언가 허전해 자꾸만 얼음을 찾게 된다.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생각보다 얼음을 씹어먹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생기는 법. 여름이라면 상관없지만 영하 10도가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