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대다수가 모르죠? '사후면세점'에서 소비세, 부가세 환급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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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힘들었던 90년대 까지만 해도 해외관광은 주목 받는 산업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일종의 부의 상징이라 남들의 눈에는 사치로만 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기 직적인 2009년만 하더라도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 수가 1000만 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가 1억 5천 만명을 넘어갈 정도로 해외여행은 이제는 일반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쇼핑의 즐거움은 빠질 수가 없는데요.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로 국경을 넘는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면세'라는 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여행객들은 '면세'를 생각할 때 '사전 면세'만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면세의 종류에는 '사전 면세'와 '사후 면세' 두 종류가 있습니다. 종류가 다른만큼 각각의 혜택이 다릅니다.


오늘은 '사전 면세'와 '사후 면세'의 특징을 알아보고 '사후 면세'로 세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후 면세'도 잘 활용하시면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면세 쇼핑을 하려면 그 나라의 사전면세점(DUTY FREE)와 사후면세점(TAX REFUND, TAX FREE)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전면세점은 잘 알고 있으시다시피 구매 전에 세금을 면제해주는 상점을 말하며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이  대표적입니다.


사전면세점은 상품의 가격에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담배소비세 등이 모두 면제가 됩니다. 



사후면세점은 일단 용어를 처음 듣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사후면세점은 사전면세점과 달리 부가가치세나 개별 소비세만 면제가 되는 상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관세는 면세가 안됩니다.


해외쇼핑을 하면서 물건을 구입하면 외국인의 구매행위에 해당되어 물품에 포함되어 있는 부가세를 면세 받을 수 있습니다.



면세를 받으려면 각 나라마다 TAX REFUND나 TAX FREE 안내가 있는 가맹점을 이용하면 되지만 사후면세는 각 나라마다 소비세와 부가세율이 차이가 있기에 방문하려는 나라의 면세 기준과 방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몇 몇 국가의 사후 면세점을 이용하고 면세 혜택을 받는 방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본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을 먼저 예로 들자면 일본은 비교적 편리하게 사후 면세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후면세점에 가입한 가맹점의 한 상점에서 5,000엔 이상 구매 하고 면세전용 카운터에 여권을 제시하면 즉시환급제도(TAX FREE)가 운영되는 덕분에 물건을 구매하는 즉시 일본 소비세 8%가 제외된 금액으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프랑스


다음은 쇼핑의 천국인 프랑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TAX REFUND라는 푯말이 붙어 있는 가맹점을 이용하셔야 하고요. 175유로 이상을 물건을 고른 다음에 세금 환급 카운터에서 여권원본을 지참하고서 관련 서류를 작성합니다.


출국 시 공항세관에 가서 작성한 서류를 제시하고 세관의 면세확인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때 세관에서 서류 말고도 구매한 면세품을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 면세품을 미리 수화물로 보내지 마세요.


그 다음 세관 도장이 찍힌 서류를 들고 환급 카운터로 가면  세금은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사후 면세점을 이용하여 면세를 받으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1.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지불.

2. 영수증을 포함한 관련 서류를 작성(여권원본 지참).

3. 공항의 세관에서 환급신청 


태국·싱가포르·대만 등 외국인 면세 제도가 있는 국가에서도 세금을 환급받으려면 이와 비슷한 수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현금을 선택하면 눈앞에서 바로 환급받을 수 있지만 면세 환급 건당 3유로 정도 수수료가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수수료가 없는 대신 환급받기까지 2~3개월이나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나라별로 면세의 혜택을 보자면


유럽의 소비세는 20% 전후. 

스페인은 18%, 

독일 19% 정도이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부가세가 각각 20%, 19.6%입니다. 


유럽에서 세금을 환급받는 과정은 까다롭지만, 여러 유럽 국가에서 쇼핑했다면 마지막 출국하는 나라에서 한번에 세금 환급을 신청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EU 가입국 기준). 



사전면세점과 사후면세점을 특징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사전 면세점의 경우에는 출국 예정인 내국인이나 외국인 모두 이용이 가능하나, 사후 면세점은 외국인만 이용이 가능한 것이라 내국인은 물건은 살 수 있어도 면세 혜택이 없습니다.


사후면세점인 경우에는 세금을 환급 받는 과정이 비교적 까다롭기는 하지만, 면세제도만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꼭 활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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