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운전자도 잘 지키지 않는 "터널에서 차선변경"은 왜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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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도로기술이 발달되어 과거에 비해 터널이 많아지고 길이 또한 많이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증가되는 터널에 대한 안전운전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매년 많은 사고가 발생되고 증가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터널에서의 사고는 치사율이 5%일반도로의 2%보다 훨씬 높습니다.


도로 교통법 제14조 4항에 따라 터널 내에서의 차선 변경은 엄격히 금지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이런 법적인 제재사항과 터널에서 차선변경의 위험성을 모르고 차선변경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교통안전공단과 각종 매체에서 소개된 "터널에서 차선 변경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암순응에 대한 적응시간 필요


밝았던 바깥에서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어두컴컴한 터널 내부에 진입하면 갑작스런 조도의 변화로 인해 시야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보이기 시작하는 현상을 전문용어로 '암순응'이라고 합니다. 


터널 내부에 진입하고 암순응에 적응할 때 까지 즉 주변의 사물을 명확히 인식할 때 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암순응에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한다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터널 중간에는 시야가 좋지 않다


터널의 길이가 길다보면 환기가 잘 안됩니다. 


그러면 각종 오염물질과 매연으로 터널 중간지점부터는 뿌옇게 보이면서 시야가 좋지 않게됩니다.


또한 터널 깊이 들어갈 수록 설치된 조명에 의해 착시 현상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3. 터널은 일반 도로보다 공기저항이 높다


터널에서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한다면 높은 공기저항으로 자동차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속도가 높을수록 심해집니다.


이로인해 차량을 운전자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옆 차량과 추돌하거나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4. 터널 진·출입구의 결빙현상


산간지방의 터널 진·출입구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고 특히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 결빙되어 있는 구간이 많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 또는 제동할 경우 미끄럼에 의해 교통사고 발생할 위험이 높게 나타납니다.



5. 터널에서 사고 시 2차사고 유발 가능성


터널의 특성상 급한 내리막 경사나 급커브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비좁은 터널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운전자는 앞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대부분 뒤 따라오는 차량으로 인해 바로 2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이 처럼 터널 내에서 차선변경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려고 도로공사에서는 터널 진입부부터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터널 진입부부터 시작되는 차선은 흰색 실선인데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흰색 실선은 진로변경 불가


한국도로공사(ex.co.kr)는 고속도로 터널에 차로변경을 자동으로 적발하는 '법규위반 스마트 단속시스템'을 이미 도입을 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터널 내에서 차선을 변경하거나 추월하여 적발된 차량 위반자에게는 벌점 10점과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됩니다.


벌점과 벌금 때문에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본인의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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