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정보를 확인하니 (지명+브랜드)가 들어간 것이 비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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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포일자이 아파트가 의왕시로부터 아파트 명칭변경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포일자이 → 인덕원센트럴자이'로 바뀌었습니다.

몇 수 십년동안 사용했던 아파트 명칭인 '포일자이'에서 '인덕원센트럴자이'로 바뀐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파트 주민들이 주변 아파트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아파트 명에 '인덕원'을 넣기로 했던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반영이 되었던 것입니다. 2021년에 들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C노선 정차역 설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변 집값이 껑충 뛰었고 여기에 지난달 GTX-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고, 인덕원역 추가 설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집값이 더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파트 명을 바꾸자 집값이 크게 올랐던 전례를 참고했던 것이죠.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gs 건설 아파트, 신세계 아파트, 잠실 리 센츠, 잠실 엘스 아파트와 같은 브랜드명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9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던 의왕시 포일동의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는 25층 전용면적 84㎡으로 최근 16억 3,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억~12억원에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최근 같은 면적 아파트에서 20억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등장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양, 의왕, 군포 등에서 85㎡ 미만 기준으로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촌동 삼성래미안

이렇게 인덕원역 주변에서는 아파트 명에 '인덕원'을 넣으려는 시도가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삼성래미안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최근 아파트 명칭을 '인덕원 삼성래미안'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인근 평촌신도시에서도 인덕원역과 멀지 않은 아파트들이 평촌을 떼고 인덕원을 넣기 위해 개명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담당자인 의왕시 건축과 관계자는 "이름 명칭 변경 절차를 문의하는 민원이 최근 들어서 크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명칭 변경은 소유주 80% 이상이 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으면 변경이 가능합니다.

실제 포일자이의 경우 인덕원역과 2㎞가량 떨어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해 역세권으로 불리기 모호하지만 의왕시로부터 명칭 변경을 승인 받았습니다.

의왕시 건축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가 있다면 아파트 이름을 바꾸는데 법적 제한은 없다"라고 설명했는데요. GS건설 관계자는 "주민들의 명칭 변경 요구가 있을 경우,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는 브랜드명을 제외하고 아파트 펫네임인 별칭을 바꾸는 데 동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명이 곧 아파트 가치"라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서 커지자 아파트 명칭을 변경하려는 입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실 엘스 아파트, 잠실 리 센츠 아파트와 같은 아파트명을 앞으로 더 흔하게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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