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한국인을 본 외국사람들은 "대다수가 한국인들은 성격이 급하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제성장 배경을 보면 왜 이렇게 급한 성격을 가졌는지 알게 되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빨리빨리 풍조"등의 말은 아버지 세대에서는 낯설지 않은 말들이죠. 이 말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기존의 나쁜 습관을 버려야 새로운 세상에서도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빨리빨리" 이 말은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가장 빨리 배우는 단어라고 할 정도로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농경사회와 달리 산업사회에서 빠르게 발전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빨리빨리"의 문화에 익숙해져야 했기 때문에 평상 시에도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다녔죠. 그런데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도에 우리나라의 4년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희대로 총 4,727명(2018년도 4,62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균관대 4,189명(2018년도 3,853명), 고려대 4,189명(2018년도 4,850명), 중앙대 2,914명(2018년도 2,519명), 연세대 3,322명(2018년도 3,140명) 순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뜸해졌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보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한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처음 한국에 온 유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편의시설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낯설은..
한 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미국의 초호화 지하 벙커`가 소개 되었죠. 슈퍼리치들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급 지하 벙커를 이미 사놓았기 때문에 전쟁이 나도 걱정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초호화 벙커로는 `서바이벌 콘도(Survival Condo)`가 있는데 지난 2008년 버려진 지하 미사일격납고를 개조해 만든 이 벙커는 총 15층으로 이뤄졌으며 162m² 규모의 한 층을 사용하는 비용은 300만 달러(약 33억 50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바이벌 콘도는 지하 벙커지만 여느 지상 리조트 못지않은 시설이 있고 영화관, 헬스장은 물론 인공암벽장과 수영장까지 있습니다. 또 자체 식량 조달을 위한 수중 채소 재배 시설과 수족관이 있어 전체 주민 75명 기준 5년간 생활할 수 있을 정도..
중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환경오염이 상당히 심각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해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근접 국가에도 적지않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평상 시 거리를 걷다보면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위 모든 것이 뿌옇게 되어 마스크 없이는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오염이 되기 전의 생활을 그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하늘과 녹색식물이 주위에 가득한 생활... 이런 깨끗한 환경을 사람들이 동경하기 시작하자 중국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의 쓰촨성 당국은 2018년, 30층 높이의 아파트를 기존의 방식과 달리 모든 사람들의 생각 속에 있는 환상을 끄집어 내어 마침내 실현시키고 말았습니다. 일반 아파트는..
제주도에 도착하면 사방이 탁 트이고 바다의 물소리가 하루종일 들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에서는 독특한 자연환경이 주는 동화같은 풍경의 매력에 빠져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제주도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이 적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행지나 한달살기로 제주도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제주도에 도착해서 약간 혼란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연세'입니다. 연세는 제주도에만 있는 독특한 주택임대방식입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월세보다 연세가 많습니다. 연세가 월세보다 많은 이유는 '손 없는 날'과 비슷한 '신구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1년에 한 번인 '신구간'에 모든 이사와 집 계약이 몰려, 이 기간외에는 가능한 이사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연세는 전세나..
2020년도에 들어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 초, 생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던 코로나19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데요. 이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이를 것이라는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은 사람이나 돌이 날아갈 정도의 강한 바람이라 많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과거에는 지금의 태풍 '힌남노'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입힌적이 있었는데요. 최대순간 풍속, 최대강수량등을 기록했던 태풍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시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어떤 태풍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09월 12일에 발생한 태풍 매미를 기억하시나요? 최대순간 풍속..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간다면 먹거리는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시설 좋은 깨끗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즉 노점상에서 파는 음식도 아주 맛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나 업무차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노점상들이 "양심으로 장사한다"라는 말에 대해 많이들 놀라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같이 보시죠. 다른 나라도 똑같겠지만 한국에서도 길거리 음식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떡볶이, 김밥, 순대등... 길거리 음식이자 서민음식이죠. 이 같은 음식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볼일 없는 음식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역사가 있기에 그 맛이 계속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없어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임대차3법으로 전·월세 시장이 혼란스럽습니다. 아시다시피 전세는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만 존재하는 특수한 임차 제도입니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임차료를 내거나 1년치를 한 번에 내는 월세가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월세 100만 원으로 각 나라에서는 어떤 집에서 살 수 있을까요? 100만 원이 적은 돈이 아니라 혹시 궁궐 같은 집에서 살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는 판자집 같은 곳에서 살까요? 100만 원대의 월세로 세계의 각 나라에서는 어떤 집에서 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 브루클린 - 1,000달러 1000달러의 원룸인데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몸을 씻을 수 있는 욕실은 있지만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주방이 없..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의 문화는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는 국민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뭐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나라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배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말할까요? 지금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의 어떤 것을 보고 배려가 많다고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만나자마자 나이를 물어요 한국사람들은 만나자마자 나이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죠. 예전에는 나이로 서열이나 위계질서를 따질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형이나 누나되는 사람이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동생뻘에게 밥을 자주 사주면서 챙겨주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도리어 나이를 먼저 밝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치 빠른 사람들입니다. ■ 지하철 끝..
"시간이 멈춘 곳" 수 많은 여행책자를 보면 이 나라를 이렇게 간단히 몇 글자로 요약을 합니다. 우리나라가 6.25 전쟁 이후, 모든 물건들이 중요한 것 처럼 이 나라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은 쉽게 찾을 수 가 없고 인터넷 마저 사용하기가 정말 불편한 나라압니다. 하지만 이런 매력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는 여행자들이 많았습니다. 오래 전에는 구소련의 경제지원에 의지해 살아갔지만 구소련이 붕괴되고 미국의 경제 봉쇄정책을 이겨내면서 '쿠바'라는 나라가 지금까지 존재한 것입니다. 가난한 나라였고 지금도 가난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진국보다 저개발국에서 코로나의 피해가 눈덩이 같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나는 환자 수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되었습니다. 그런데 가..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한국의 속담 중에는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가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고 본인 것만 챙기다 보면 어느새 머리가 벗겨진다는 뜻인데 좋은 의미라기 보다는 나쁜 의미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료서비스를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어떤 것들은 무료이지만 무료라고 하기엔 그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것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공짜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커피 무료 한국의 식당에 가면 입구에 이런 것들이 많죠. 손님들이 식사를 다하고 계산대에서 계산까지 마치면 자동으로 이 기계 앞에 서 있게 됩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온 외국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궁금해 하죠. "저게 뭔데 사람들이 줄까지 서..
인류문화가 발달하면서 협소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습니다. 2050년이면 전 세계인구의 70%가 사람이 집중된 도시에 살게 된다는 전망이 있어서 아파트의 발달과 건설은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점만 있지는 않지요. 아파트가 발달할 수록 여러가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하나가 '층간소음'이지요. 층간소음은 아파트 슬라브가 얇게 시공이 되어 상층에 있는 소음이 그대로 하층에 전달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층간소음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쓰레기 문제입니다. 한 외신보도에 의하면 중국의 국영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외부 투척에 관한 글들이 수백 건이나 매일 올라오고 ..
슬프지만 이제는 더 이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우리의 생활방식은 많이 것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인사법인데요. 지금은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방의 몸을 터치하거나 안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느라 손을 잡고 흔들거나 약간은 과도하게 상대방을 포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이런 인사법은 이제 더 이상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과도한 행동으로 친밀감을 표시했지만 지금은 위험한 인사법으로 변한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몇 가지만 확인해보겠습니다. ■ 뉴질랜드의 코비비기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서로 홍기(Hongi)라는 인사법을 사용합니다. 손을 잡은채로 서로 상대방의 코와 이마를 두 번씩 맞..
고독한 현대인들은 가족과 같이 사는 가구보다는 홀로 사는 가구가 많다보니 애완견이나 애완묘를 많이 기르고 있습니다. 아니 요새 표현으로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라고 하는 것이 더 낫겠죠. 기르는 가구 수도 매년 늘어나다보니 관련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쏟을 사랑을 이렇게 같이 사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주다보니 웃지 못할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이 길거리를 가다보면 기절초풍한 장면들이 보이는데요. 왜 그들은 그렇게 충격을 받은 것일까요? 우리나라 하천은 매년 꾸준한 정비사업을 해서 상당히 깨끗해졌습니다. 아침 일찍이나 저녁에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코스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정비된 하천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