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가 말하는 '샤테크'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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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시카의 유튜브 채널에는 '13년 동안 모은 샤넬백'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등록됐다.

제시카는 그동안 모은 샤넬백을 공개하면서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1년에 1개에서 2개씩 사다보니 많아 보이기는 한데 좋은 가방을 하나 걸치면 룩이 업그레이된다. 명품 옷을 입지 않아도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면 샤넬백을 보여줬다.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샤넬은 정말 재테크다. 10년 전에 샀을 때랑 지금이랑 가격이 너무 차이난다"라고 했다. "10년 넘은 가방도 있고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은 신상도 있는데, 구분이 잘 안된다. 바로 그게 샤넬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20년 5월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아침 일찍부터 백화점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 때문이었다. 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매장을 향해 질주하는 이른바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져서 큰 화제가 되었다.

'샤넬은 지금 사는 것이 가장 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2020년 5월과 11월, 2번의 가격인상이 있었다. 현재도 샤넬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샤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갔다.

그렇다면 샤넬+재테크 = 샤테크는 우리가 생각했던 바와 같이 돈이 되는 투자일까?

 
 
 


재테크 개념이라면 당연히 구입 가격보다 지금의 가격이 더 높아야 된다. 하지만 샤넬 가방은 시간이 지남면서 상품의 가치가 점점 감소하는 재화이다.

그래서 명품 소비자들은 "샤테크는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96년과 07년도에 생산한 샤넬 제품

더구나 샤넬은 개런티 카드인 보증서에 품번 앞 두 자리를 통해서 가방의 생산, 판매 연도를 추정하기 때문에 중고 명품 거래 업체나 개인도 구매 시기와 당시 가격을 고려해서 가격을 책정하여 거래하여 '샤테크' 수익률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만 클랙식 미니 금장처럼 구하기 힘든 가방의 경우 구매연도 당시 가격 그대로 되파는 경우도 많은데 70만원에 구매한 가방을 1~2년 사용하다가 제품에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제값에 팔 수 있는 것이다.

또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라면 오늘 구매해서 몇 달 이내에 팔아 100만원~200만원 수준이 수익이 가능하고 가격 인상 직전에 오픈런으로 가방을 구입한 뒤 바로 되파는 경우, 현재 단종이 되었거나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이 붙은 모델이라면 '샤테크'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려고 하는 제품이 단종되는 등 프리미엄이 붙을지는 소비자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샤넬 구매대행 업체나 중고 직거래 관련 카페 글을 살펴보면 한참 전에 구매한 중고 제품을 현재 인상된 가격으로 내놓은 사람들을 향해 비판한 글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터무니 없는 가격을 그대로 수용하는 구매자들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특정 인기가 있는 라인의 경우에는 매장에서 구할 수 없다보니까 매장가보다 조금 더 높은 금액으로 웃돈을 얹어서 거래하는 경우가 있지만 소수라서 그렇지 모든 제품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재테크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라고 전했다.

캐비어, 빈티지 등 샤넬의 대표 모델이 아닌 경우는 중고 시세도 더 떨어진다. 위에서 설명드렸지만 샤넬백은 금·은과 같은 원자재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가치가 하락하는 재화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더 쉽게 설명드리자면 일부 연예인이 소지했거나 단종되었거나 희귀 제품이라면 모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샤넬백으로는 재테크 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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