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평범한 설거지 방식인데 한국사람은 놀랍니다!

728x170

유럽 여행을 하면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에 상당히 놀란다고 합니다.


별것도 아닌 설거지를 보고 놀란다니? 좀 의외인가요?


유럽의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겁니다.



유럽에서는 설거지를 할 때 일단 싱크대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세제를 풀어서 거품을 만듭니다.


그리고 식기에 묻은 찌꺼기가 쉽게 제거가 되도록 일정 시간 담가둡니다.



그 다음 세척 솔이나 스폰지로 식기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뭐.....여기까지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죠.



한국의 전통(?) 설거지 방식을 본다면 식기에 묻은 세제를 흐르는 물에 헹구면서 깨끗하게 닦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담가 놓은 식기를 물에 헹구는 것이 아니라 그냥 행주로 닦아주고 설거지를 끝내버립니다.


네...이게 설거지의 끝입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이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거나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유럽은 왜 이런 방식으로 설거지를 할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럽의 많은 지역이 물에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서 설거지 뿐 아니라 청소나 세탁 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마지막에 물로 세척하지 않는 방법이 발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거품 목욕 후 거품에서 나와 바로 수건으로 닦고 몸 말리는 모습을 영화에서도 자주 보셨을겁니다.


석회에는 마그네슘이나 칼슘이 많이 녹아 있습니다.



물을 끓여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샤워 꼭지나 냄비나 주전자 가장자리에 흰색 찌꺼기인 칼크(Kalk)가 생깁니다. 즉 얼룩이 생겨 보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세제로는 잘 지워지지가 않아 레몬즙으로 냄비를 닦는 방법으로 설거지를 했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런 습관이 유럽의 각 가정에 아직도 남아 있어서 설거지 후 행주로 끝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우리나라처럼 물로 헹구고 끝내는 집도 많이 있고, 예전 방식으로 끝내는 가정도 많이 있어서 Case by case입니다.



확실한 것은 행주로 식기를 닦으면 칼크가 없어져 식기가 깨끗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유럽 여행을 가셔서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지 마세요. 모든 것을 본인의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맞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728x90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