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사람이 "등받이 좀 젖혀도 될까요?"라고 물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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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해외여행의 승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라고는 하나 좁은 기내에서 장시간 여행을 하면 승객들이 예민해지면서 좌석 등받이로 인한 사소한 다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애초에 항공사가 좌석이 젖혀지는 각도까지 계산해서 넉넉한 공간이 되도록 해줬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텐데 항공사는 최대한 이윤을 창출해야 하기에 한정된 기내 공간에서 승객의 불만이 없는 선까지 등받이 각도와 공간을 계산 했을겁니다.



사실 좌석 등받이로 인한 다툼은

정확히 따져보면 앉은 사람이 권한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이륙과 착륙,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뒷 좌석의 승객이 아무리 항의를 한다해도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내 좌석은 분명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의 대다수가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죠.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내용을 보면 뒷자리 승객과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싫어해서 아예 젖힐 생각을 안하고 여행 내내 등받이를 그대로 놓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코노미석이 좁은 것이지 우리의 마음이 좁은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내 돈 내고 산 좌석이지만 권리는 아니라고 생각시면 됩니다.



먼저 앞 사람이 뒷사람에게 정중히 "젖혀도 되나요?"라고 물어보시고, 혹시 앞사람이 너무 많이 젖혀서 불편하시다면 승무원에게 조용히 말씀해주세요.



만약 앞 사람이 "젖혀도 되나요?"하고 물어봤는데 "절대 안된다!"라고 하시면 그때 부터는 전쟁이고 착륙할 때까지 서로 불편해집니다.


약간의 배려심으로 뒷 사람이 앞 사람 또는 앞 사람이 뒷 사람을 생각해 주신다면 등받이로 인한 다툼은 생기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의 마음이 좁은 것이 아니라 이코노미석이 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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