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 라면 회사인 농심은 축구계의 거물급 스타인 손흥민 선수와 신라면 '먹방' 장면을 촬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영국방송공사(BBC)에서 2019년 2월 16일 '뉴스라운드'를 통해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평가 받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명성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포츠계에서 성공한 대스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농심에서 스포츠계의 대 스타인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채택한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 배경이 흥미로운데요.
오뚜기가 201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타인 류현진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서 진라면을 맛있게 먹던 광고가 적중했던 이유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라면 먹방으로 오뚜기는 라면업계 2위를 굳히는 효과를 얻었고 농심과 차이를 줄이고 3위 삼양식품과 격차를 벌이기까지 했었죠.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자 류현진 선수에게 오뚜기는 이에 합당한 대우를 해줍니다. 류현진 선수에게 오뚜기가 6개월간 약 10억원의 광고료를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계의 스타라면 한국의 대표 식품인 라면 광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류현진 선수와 손흥민 선수 이전에는 어떤 스포츠의 대스타들이 라면광고를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수 이승기씨를 닮은 훈남의 외모를 지닌 배드민턴 선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선수도 2012년에 라면 먹방을 선보였습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FC'의 차두리 선수.
차미네이터, 두리네이터란 에칭이 있는 차범근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 선수도 2010년에 라면 먹방을 선보였죠.
경기를 할 때는 카리스마가 상당한데 CF를 찍을 때는 너무 해맑게 웃어서 CF감독이 더 이상 주문할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캡틴 박지성.
한국인 낳은 셰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를 농심에서 신라면 광고모델로 2009년에 선정했었습니다.
농심에서 박지성 선수를 채택한 이유는 "한국인의 매운 맛을 세계에 보여주는 슈퍼스타"라는 이미지로 글로벌 전략상품인 신라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 선수도 신라면 CF를촬영했습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 판’으로 멋지게 끝낸 진정한 유도 사나이입니다.
그런데 2008년 10월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촬영된 CF는 한 판인 아닌 여러 번 촬영을 했는데 그 이유가 최민호 선수의 정말 어색한 표정 때문이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1년에 출시된 팔도의 '김치 맵시면'이 있습니다. 뜻은 맵고 시원한 라면이라는 뜻이 있는데요. 당시에 유명했던 개그맨이나 배우가 많이 CF촬영을 했던 제품입니다.
팔도의 '김치 맵시면'의 CF를 촬영했던 인물 중에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뜨이는데요.
위에서 설명드렸던 유명한 스포츠 스타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3년에 이 광고가 우리에게 소개 되었습니다.
라면 CF이니 당연히 라면을 맛있게 먹어야겠죠? 이 CF 모델은 먹성만큼은 자타가 공인을 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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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맛있게 먹는 것도 좋은데 귀엽게 보이기까지 했던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분은 씨름 선수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어마무시한 무게의 짱돌(?)과 팔다리에 무게를 달아 뛰는 것은 다반사이고 대략 40Kg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산소통을 짊어지고 해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좀 무식하게 보이는 엄청난 훈련량으로 한 때 스컴에 오르기까지 했었죠.
1박 2일에서 예능감을 맘껏 보여준 그는 대한민국의 대표 MC인 강호동씨입니다. 그가 진행하는 방송을 보면 그의 먹성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맛있게 즐겁게 오래 그리고 많이 드시죠.
강호동씨는 세금 탈세 의혹과 같은 약간의 굴곡이 있었지만 그동안 그가 쌓아온 나쁘지만은 않은 이미지로 만약 지금 라면 광고를 찍는다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강호동씨의 지치지 않은 에너지를 TV에서 계속 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