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시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탈출 지식'과 수하물 분실,파손에 대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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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5일 오후 6시 2분쯤,

러시아 북부도시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 ‘수퍼젯 100’ 여객기는 이륙 약 28분쯤 후 회항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 착륙을 합니다.


비상 창륙 시도 중 기체에 불이 붙었고, 대피 과정에서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73명 그리고 승무원 5명 총 7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지만 한편으로는 살아있는 일부 승객에 대해서는 개념 없다는 좋지 못한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살아 있는 승객은 많은 사람들로 부터 공분을 사고 있을까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비행기에서 탈출한 일부 승객의 손에는 수하물이 들려 있었는데 대피 중 본인의 짐을 챙기느라 뒤에서 탈출하려는 다른 승객을 방해했을 가능성이 많다"라고 했습니다.


그 수하물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촌각을 다투는 응급한 상황에서 본인의 수하물을 챙기느라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는 것은 올바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상태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파손이나 분실이 된 승객의 수하물에 대해서 제대로 보상을 해준다면 저런 경우가 생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현재 파손이나 분실되는 수하물은 항공사에서 어떻게 보상을 하는지 그리고 기내에서 응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탈출해야 생존율이 높아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하물 파손 시 보상


수하물의 물품이 파손되면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의외로 비싼 제품은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항공사는 귀중품 파손은 보상하지 않는다고 운송 약관에 못박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가품은 보험처럼 일정 비용을 내고 맡길 수도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하물 가격 100달러에 0.5달러씩 받고 있습니다. 가령 1000달러짜리 가방을 접수하면 5달러를 내는 식입니다.  


이 가방을 잃어버리면 1000달러를 고스란히 보상해줍니다. 그러나 무조건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니고 최대 신고액은 2500달러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항공사가 보상을 거절하거나 미룰 경우, 보험사가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하물 분실 시 보상


먼저 수하물 분실 시 보상액은 두 가지의 국제 기준을 따릅니다. 


1. 바르샤바 협약을 적용하면 1㎏에 20달러(약 2만4000원)입니다. 즉 20㎏짜리 가방을 분실했다면 약 48만원을 준다는 것이죠.


2. 몬트리올 협약을 적용하면 최대 1131SDR을 보상받게 됩니다. SDR은 국제통화기금이 정한 특별 인출권으로, 1131SDR은 약 180만원입니다.


현재 선진국 대부분이 몬트리올 조약을 적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공정위가 발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도 몬트리올 협약이 기준입니다. 


그런데 쉽게 180만원을 쉽게 지불해주는 항공사는 없습니다. 소비자가 분실 물품에 대한 가치를 증명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웃긴 사실은 보상비도 도착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본인이 정말 한 명도 모르는 낯선 외국 공항에 도착을 했다면 수하물 분실에 대해 항공사가 보상비를 쉽게 지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도착한 곳에 친구도 있고 친척도 있고 더구나 본인의 본거지라면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아는 사람들이 있으니 수하물이 없어도 지낼만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러시아 항공기처럼 갑자기 정말 큰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신의 생존 확률을 높여주는 탈출지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산소마스크 착용


기내에 불이 났을 때에는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더라도 절대 착용해선 안됩니다. 


새어 나오는 산소가 불을 번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기내에서 불이 나면 연기에 휩싸여 출구를 못 찾아 죽게 되는 경우가 많아. 미국 교통 안전 위원회에서는 비행기 제조 회사에게 객실 바닥에 조명 장치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설치된 조명 장치가 화재 사고 사망률을 2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비상구에서 가까운 자리


사고가 발생했다면 생존자의 경우 자기 자리에서 비상구까지의 평균 거리가 좌석 2.89개, 반면 사망자는 비상구까지 가기 위해선 좌석 5.31개를 지나쳐야 했습니다.


가장 안전한 구역은 비상구나 비상구 바로 앞뒤 자리로, 생존자보다 사망자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두 번째 안전한 구역은 좌석 2~5개를 지나쳐야 하는 구역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생존할 확률이 높긴 했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항공사고 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비상구나 비상구석 앞뒤에 앉으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3. 조종실 위에는 해치(Hatch)


해치라는 의미는 보통 위로 열수 있는 문 또는 통로인데 조종실 위에 이런 해치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최악의 순간이라면 이 해치도 좋은 탈출구가 될 수 있습니다.





4. 슬라이드(Escape Slide or Evacuation Slide)로 탈출하는 시간은 90초


슬라이드는 지상에서는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빠르게 탈출하는데 필수적인 장비이고, 바다나 호수등 물위에서는 탈출 후 비상용 보트(Boat)로도 사용할 수 있는 탈출 장비입니다. 


항공기 제작 안전규정에는 항공기에 승객이 가득찼다는 가정 하에 전부 바깥으로 탈출하기까지 단 90초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5. 비행기 날개의 후크


비행기 날개를 자세히 보시면 조그만한 구멍이 보입니다. 지상에서 비행기가 불시착 했다면 이 후크에 로프를 걸어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만약 바다 위에 불시착을 했다면 날개위는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그럴 때도 이 후크에 로프를 걸어 이용하면 됩니다.



6. "여기를 잘라주세요"라는 표시의 의미


만약 창문이나 비상구가 다 막혔다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행기 외부를 보시면 "Cut here in Emergency"라는 글씨가 보일겁니다. 


비상 상태에는 여기를 외부에서 잘라 들어올 수 있습니다. 꼭 여기에 표시한 이유는 아무데나 손을 대 구멍을 냈다가 자칫 항공기 전선 등 장비에 문제를 발생시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기 제조사는 아무런 장비나 장치가 없는 부분에 이런 표식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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