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 비행기나 같죠! 비행기 날개에 번쩍이는 불빛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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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좋은 곳에서 밤 하늘을 보다보면 금방 떨어질 거 같은 별들을 보게 됩니다. 도시에서는 보기가 힘든 광경이지요. 그러면서 가끔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밤이라 비행기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불빛이 반짝이면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 비행기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러면서 또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때는 초록색 불빛과 흰색 불빛이 보이고 어떤 때는 빨간색과 흰색 불빛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만 보고도 우리는 비행기가 날고 있는 방향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주 컴컴한 밤 하늘에서 다른 비행기가 날고 있는 방향을 육안으로도 금방 알 수 있다면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비행기의 불빛만으로도 어떻게 날고 있는 방향을 알 수가 있을까요?

 


먼저 인류는 비행기가 발명되기 전에 배를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육지와 달리 망망대해의 바다는 밤이 되면 칠흑같은 어둠에 휩쌓여 한치 앞도 분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망망대해에 본인이 타고 가는 배만 있다면 다른 배와 충돌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수 십만척 혹은  수 백만 척의 배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곳이 바로 바다입니다.

 

그래서 야간에 항해 중인 배들은 다른 배와 충돌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한 것이 바로 항법등(Navigation Light) 이었습니다.

 

배의 왼편에는 빨간 등불, 오른쪽에는 초록색 등불 그리고 기준이 되는 흰색 등불을 사용하면서 배가 어느 쪽으로 가는지 방향을 유추하게 되었는데 1848년 영국에서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규제가 마련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밤에 빨간색과 흰색 불빛이 보인다면 그것은 선박이 왼쪽으로 항해를 하는 것이고 초록색과 흰색 불빛이 보인다면 오른쪽으로 항해를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그대로 비행기로 넘어오게 됩니다.
비행기의 경우에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배처럼 현재의 위치보다는 날고 있는 방향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주 어두운 칠흑같은 밤은 물론이고 어둠이 내려오는 때부터 해가 뜰 때까지 항법등은 반드시 켜져 있어서 상대방이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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