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수은을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던 고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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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Mercury)은 실온에서 액체상태로 유일한 금속으로 밀도가 매우 높아서 원소자체나 화합물로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독성이 커서 환경과 인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미나마따 연안 부근 공장의 폐수 중에 포함되어 있던 수은이 어패류의 체내에 들어가고 그것을 섭취한 주민들이 수은에 중독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치명적인 수은의 독성을 알기 전 고대사회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1. 수은은 화장품이였다.




▲ 수은은 소량으로 얼굴에 바르면 미백효과가 있어서 동양만이 아니고 서양에서도 미백 화장품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분꽃의 씨앗으로 분가루를 내어 사용하였는데 이 분가루는 부착력이 약해서 납이나 수은을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미인도를 보더라도 여자는 항상 하얀 얼굴과 빨간입술로 표현 되어있습니다.


▲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여성의 창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얼굴에 항상 수은을 두껍게 바르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수은중독으로 인해 썩어가고 이것을 감추기 위해서 더 많은 수은를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수은중독으로 인해 모습이 추해지자 성 안의 거울을 모조리 없애버렸지요. 그 외에 중독으로 인해 신경성발작도 많았습니다.


2. 수은은 피임용품이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납이 임신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믿었고, 피임기구가 없었던 고대 중국에서는 피임을 하기 위해서 (납+수은)을 섞어서 마셨습니다.


수은은 분명 피임효과는 있었으나 잘못하면 중독이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방법이였습니다.


특히 중국기방에서는 기녀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차와 음식에 소량의 수은을 넣어 섭취하게 하였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서 수은중독에 빠져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2. 수은은 성병치료제였다.


유럽에서는 수은을 매독치료제로 사용했었습니다.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 유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매독으로 이른 나이에 요절 하게 됩니다.


이 매독 치료법의 한 가지가 수은 치료법이였는데 참으로 허구맹랑하였습니다. 수은을 온 몸에 바르게 하고 더운 방에 가둬 모포를 뒤집어 씌어놓고 땀을 내게하는 방법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치료법으로 택한 사람들 대부분은 극심한 고통으로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가끔 한명은 치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koreadaily.com


그런데 수은은 여자의 백옥같은 피부의 미를 위해서 그 죽음의 중독성을 감추고 수 백년, 수 천년이 지난 지금도 미백으로 위장된 화장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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