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나토 때문에 빡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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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대결로 보는 우크라이나가 최대 격전지가 될 위기에 놓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10만명 병력과 대포 등 무력을 배치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가 군사 충돌까지 예고하며 우크라이나 압박에 나선 배경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있다.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러시아(옛 소련) 등 동유럽 공산주의 진영과 군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미국·캐나다와 유럽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는 이유로는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 푸틴은 지켜봤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이유는 젊은 시절 동독에서 KGB요원으로 근무할때 동독이 무너지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동독이 무너진 것뿐만 아니라 옛 구소련의 영향력 하에 있었던 동유럽의 국가들이 나토에 대거 가입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소련 붕괴 8년 뒤인 1999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이 속속 나토에 가입했다. 지난 2004년에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 과거 소련의 편에서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가입했던 나라들이 대거 나토로 넘어갔던 것이다.

 

 

○ 약속을 지키지 않은 나토의 영향


러시아는 1990년 독일 통일을 용인하는 대가로 '나토가 더 이상 동쪽으로 확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나토는 폴란드·체코 등에 이어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까지 흡수했다.

 

여기에 옛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나토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EU 가입을 강력히 희망하자 무력을 행사해서라도 이를 막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입장에선 국경선을 맞댄 우크라이나에 나토군이 들어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강력한 견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같은 민족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건국의 뿌리 같은 곳이다.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반드시 사수해야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인들 사이에선 언젠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조지아를 잇는 옛 제국을 재건하겠다는 인식이 강했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3국이 나토에 가입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미국의 반격 준비

 

미국이 무기와 탄약 등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한 6000만달러(약 704억원) 규모의 군수물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보냈지만 군 병력까지 즉시 동원할 지는 미지수다.

 

나토 역시 구체적인 군사 지원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세계 주요7개국(G7) 외교·개발 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사회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위에 설명했지만 나토로 넘어간 공산주의 국가를 지켜본 푸틴은 생각이 확고하다.

 

러시아 주변국가들이 모두 나토 영향력 아래에 있게 되면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내부 불만이 퍼질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독립언론이 노벨평화상을 올해 수상할 정도로 자국 내부에서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고 급속히 서유럽의 민주주의가 고속침투하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솔직히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 그것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군사대응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주주와 공산주의 진영간의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이 온다. 

 

 
 
 

 

○ 푸틴은 현명할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면전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푸틴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지배력 아래 두고 통제하는 것인 만큼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도 목적을 달성하면 군사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풀이다.

 

하지만 중립을 지켜왔던 북유럽 국가들이 최근 나토와 협력을 강화하는 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또 다른 이유로 작용한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유럽의 핀란드와 스웨덴이 그동안의 중립노선에서 벗어나 나토쪽으로 기울고 있다. 북유럽과 동유럽이 모두 나토쪽으로 넘어가면 러시아는 유럽에서 고립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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