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아이템을 모아서 "분위기 좋은 양초난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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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베란다에 조그만한 책상이 있어 가끔 차 한잔 하면서 책을 읽곤 했었는데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책을 읽는 것은 무리인거 같고 바깥 경치 좀 보면서 차 한잔 하려니 난로 생각이 간절하더라고요.


큰 난로는 필요없고 그냥 손만 따뜻하게 해줄 것이 필요해서 여러 자료를 찾다가 아주 좋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양초 난로'입니다. 그런데 이거 만들어서 활용해보니 그 효과가 의외였습니다.


다이소의 저렴한 아이템을 모아서 만들었지만 분위기는 아주 고급스러운 "따뜻한 양초난로 만들기" 같이 보시죠.



1. 수저꽂이 (2천 원)

수저꽂이 재질은 꼭 스텐레스로 되어 있는 것으로 구매하세요. 혹시나 코팅이 되어있는 것으로 구매하시면 열이 받으면 휘어지거나 유해가스가 나와요.


그리고 스텐레스가 열 전달이 잘 됩니다.


측면에 구멍이 있는 것이 좋은데 바닥하고 가까운 곳에 구멍이 있어야 양초의 연소가 잘됩니다.


제일 중요한 바닥에 구멍이 나 있어야 합니다. 이 구멍으로 따뜻한 양초의 열기가 잘 전해집니다.


2. 재떨이 (1천 원)

재떨이가 아니더라도 바닥에는 열을 받아도 괜찮은 제품으로 구매하세요. 그리고 재떨이로 구매한 이유는 굴곡이 많아서 입니다.


양초의 빛이 이 굴곡으로 인해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거든요.


향기나는 양초 (1천 원)

12개에 천 원입니다. 이왕이면 향기가 나는것이 좋을 거 같아서 향기가 나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제작 순서

너무 간단해서 제작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일단 재떨이를 바닥에 놓고요.


양초를 불을 붙여서 재떨이 위에 놓습니다.


수저꽂이를 거꾸로 재떨이 위에 놓습니다. 물론 양초를 덮어야죠.





뜨거운 정도

1분 정도 지나면 수저꽂이 상단이 따뜻해집니다. 5분 정도 지난 후에는 손을 대지 마세요.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얼마나 뜨거운지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막걸리 마실 때 폼나게 마실려고 산 막걸리 잔입니다.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나? 여튼 라면냄비와 같은 재질입니다.


열전도가 아주 잘 되어 쉽게 물이 끓는 특성이 있죠.


수저꽂이 위에 막걸리 잔을 놓습니다.


물을 조금 넣고 기다려 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양초 3개에 불을 붙이고 25분 정도가 지나자 놀랍게도 물에서 하얀 김이 나옵니다. 


의외이지 않습니까? 요렇게 작은 놈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나옵니다.


분위기 정도

요 상태이면 별 분위기가 당연히 없죠. 하지만 주위에 불을 꺼보세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유리로 된 재떨이에서 상들리에서 나오는 불빛처럼 분위기가 연출이 됩니다. 그리고 향초라서 향기도 좋고요.


추워지는 밤에 베란다에서 '양초 난로' 켜 놓고 차 한잔 하니 분위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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