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서비스 전체를 좌지우지하게 하는 음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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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비행기, 부푼 기대를 안고서 탑승합니다.


시간이 약간 흐르면 비행기 안에서는 무료로 음료수가 제공됩니다.


이 음료수는 일부 저가 항공사를 제외하고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음료수는 

제일 기본인 생수부터 시작해서 쥬스 종류와 맥주와 샴페인등 알콜이 함유된 음료까지 날이 갈수록 종류도 다양화해지고 있습니다.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2~3번 주문해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래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승객들 중에서 그냥 콜라가 아닌 다이어트 콜라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콜라를 승무원에게 요청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이어트 콜라는 말 그대로 살이 찌지 않게 만든 탄산 음료라서 설탕을 사용하지 않죠.


그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서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를 넣은 콜라가 일반 콜라에 비해 표면장력이 작아 조그만 흔들림에도 거품이 일반 콜라에 비해서 많이 생깁니다.


비행기를 한번이라도 탑승해 본 경험이 있다면 비행기의 흔들림을 익히 아실 겁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콜라를 컵에 따르는 순간,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넘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승무원에게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면 거품을 제거하느라 서비스 하는 시간이 조금 길어진다는 것이죠.



승객들이 많이 없다면 상관이 없지만 성수기 때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시간이 1인당 평균 짧게는 10초, 길게는 15초입니다.



만약 당신이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했다면 서비스하는 시간이 짧게는 13초, 길게는 18초 정도로 소요됩니다.



그래서 뒤에 있는 승객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 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승무원의 피로도가 상승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고서 승무원의 표정을 보시면 미묘한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힘든 승무원들에게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실 때는 컵에 따르지 말고 캔으로 달라고 하면 계속 웃고 있는 승무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위한 약간의 배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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