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물건 파손... 돈 물어내지 말고 일상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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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가 호텔 이불에 코피 흘려서 32만원 배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강원도 호텔에서 투숙하던 중 자녀가 갑자기 코피를 흘려 수건으로 닦았으나 호텔 이불에 핏자국이 묻게 된 것입니다. 작성자는 그동안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코피 정도는 한 번도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어서 다음날 그냥 체크아웃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호텔 측은 작성자에게 “이불을 못쓰게 됐으니 30만원을 배상하라”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작성자는 “
호텔 측이 ’방역 지침상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제가 ‘강릉시 지침이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말을 바꿔 ‘이불에 피가 묻은 것이 지워지지 않으니 파손으로 처리되는 것이 내부규정’이라고 했습니다.

 

 
 
 


돈을 내놓든지, 똑같은 이불을 구해오라고 했고 마지막엔 ‘어차피 폐기처분될 이불이니 보내드릴까요?’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이불을 기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이불은 배송되지 않았고 작성자는 호텔 관계자에게 연락해 이불을 보내달라고 독촉하며
일상배상책임보험으로 이불값을 보상받을 수 있게 관련 서류를 요청했습니다.

작성자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호텔 측에서 덤탱이 씌우는 거 같다. 세탁 비용 감수하고 손님 받는거 아닌가요? 호텔 매니저로 근무했었지만 코피가 묻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경우는 없었다. 무서워서 숙박 하겠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체크아웃 할때 이야기 했어야지 뒤처리를 잘한 건 아닌 듯. 피가 저 정도로 묻었으면 말은 했어야지. 그냥 튄게 괘씸해서 저럴 수도"라며 작성자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호텔 이불에 흘린 코피로 32만원을 지불할 수도 있었지만  일상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이었습니다.

일상배상책임보험이란 말 그대로 일상생활 중에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내가 타인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할 때 보험회사가 대신 보상해주는 보험을 말합니다.

사고 건당 1억원 한도로 보상되며,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한도 내에서 보상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보험상품의 특약 형태이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게 단점입니다.

 

 
 


손해보험회사에 상해보험이나 질병보험, 의료실비보험 등을 가입하신 분이라면 대부분 일상생활배상책임이라는 특약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혹시 호텔이나 기타 다른 곳으로 놀러갔다가 물건이나 다른 것을 파손했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먼저 호텔 관리자에게 사실을 말하고 일상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할테니 관련서류를 요청하면 됩니다.

 

호텔에서 실수로 물건을 깨트리거나 파손시켰다고 쫄지 마세요. 서류 몇 장으로 간단히 처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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