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볼 나이에 창업을 결심하고 성공한 은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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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2007~2014년 미국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설립한 270만명의 창업가를 조사한 결과 창업 당시 평균나이는 41.9세였다. 

 

성장률 상위 0.1%에 드는 고성장 스타트업 창업가의 경우 평균 45세로 더 높다.


창업은 나이가 많아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증거이다.


이처럼 회사를 은퇴하고 집에서 쉬고 있어야 할 나이에 창업을 해서 성공한 이들이 적지 않다.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았던 시니어 창업가들은 누가 있었는지 간단히 서술해보겠다.


1. 커널 샌더스

KFC 창업자 커널 샌더스


40세 때 커널 샌더스는 그가 켄터키주 코빈에서 운영하던 주유소에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닭요리를 개발하였다.


하지만 얼마 후부터 그가 운영하던 식당은 적자 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더니 급기야는 파산하고 말았다. 


이후 샌더슨은 그의 요리법을 사줄 후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지만 1,008회나 사업자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고 1,009회째에 드디어 웬디즈 올드 패션드 버거즈의 창립자인 데이브 토마스가 샌더스를 후원하여 식당을 유지하게 해주었다. 


이 때 샌더스는 메뉴를 간소하게 하는 방법을 시행하여 당시 패스트 푸드계의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왔다.

샌더스가 65세 때의 일이었다.


2. 폴 태스너


2009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금요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소비재기업의 한 임원은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의 나이 64세.


해고 통보를 받고 손주를 돌보거나 체스를 두면서 소일하는 흔한 노년 대신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친환경 포장재 전문 벤처기업을 차렸다. 


그의 나이 66세.


미국 유망 벤처기업 펄프웍스(PulpWorks)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폴 태스너의 이야기다.




2. 김승남

조은시스템 김승남 회장

21년 간의 직업군인을 전역하면서 지인에게 보증을 잘못 서 파산하게 되었는데 그때 당신 27만원이 수중에 있던 돈의 전부였다.


힘들었지만 악착같이 살면서 충북은행 안전관리실장, BYC생명 상무이사를 역임하게 되었다.


이 후 4명의 직원과 4평 남짓한 창고에서 자금 1,000만 원과 불타는 열정으로 조은시스템을 창업했다.


그의 나이 57세.


조은시스템을 소개하자면 시스템보안, 금융보안, 특수보안 등 IT기술을 활용한 아웃소싱과 시설관리 종합 시큐리티 전문회사이며 현재는 매출이 2,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참고로 조은시스템은 초창기에 칼스텍도 같이 운영했었다. 직원을 뽑기 위해서 인터넷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만들었던 것이다.


칼스텍은 현재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최대 규모인 잡코리아의 초기 모델이었다.



40대, 50대 그리고 60대인 시니어 창업이 활발하고 성공확률이 높은 이유를 들자면 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얻은 '경험'이다


지금처럼 자영업 위기와 일자리 감소가 심각한 적이 없었다.


시니어 창업은 자영업과 고용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정부는 청년 창업과 같이 시니어 창업에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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