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고 학생 절반, 한 달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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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에서 '독서·토론교육'을 올해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고 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한 달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지역 일반고 학생 총 2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6%(1261명)가 한 달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http://news.donga.com/3/all/20160809/79652386/1


인생을 살면서 많은 후회와 기쁨을 경험한다. 이제까지 살면서 잘 했던 일 중에 하나가 책을 좀 읽었다는 것이다. 많은 분량은 아니고, 한달에 한권 정도...

어렸을때는 수필이나 소설 그리고 위인전 위주였는데 커가면서 기술서적 위주 였다. 먹고 살려면 당장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했기에 하기 싫어도 어쩔수 없이 읽었다.

그러나 그렇게 읽은 책은 지금 내 머리에 기억이 남는게 없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것이 수학공식, 아니면 새로운 트렌드 그런것이 아니더라.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 삶의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 혼자서 많은 사색을 하니 눈에 띄이는게 철학 이나 인문서적들이였다.

처음에는 어려운 책이려니 해서 약간의 거부감이 먼저 들었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읽으면서 그 글자 하나 하나가 내 몸의 일부가 되는거 같은 희열감을 많이 경험했다.

그런 여러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지금까지 얻은 결론은 욕심없이 그리고 베풀면서 살자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초등학교때 배운 아주 단순한 논리이다. 생각해보면 좀 우습다. 아주 복잡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그냥 공허한 느낌이다.

20대, 30대 그리고 40대와 50대는 무엇을 위해 앞을 보면서 달렸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단지 몇 푼의 돈이 인생의 전부 인냥 그것만 보고 달려가더라.... 결국 그게 아닌데~~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자주 가는 순대국집이 있다. 그 순대국집 사장하고 손님이 없을때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몇 권의 책을 읽어서 얻은 느낌보다 시원한 대화를 했다.

그 순대국집 여사장 부군께서 건설자재 관련 일을 하셨나 보더라.. 한 때는 2억 정도의 연봉으로 진짜 사모님 소리 들어가면서 인생을 편하게 살았고 그게 인생의 전부인냥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진짜 인생은 거기가 아니고 부군께서 그쪽 일을 그만두고 부터가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부군께서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려 일을 그만 두게 되고, 그쪽 일은 두번 다시 안한다고 해서 가세가 날로 기울어져 갔다고 했다. 5년 정도를....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은 그냥 허공에 뿌려진 물처럼 없어지고...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 순대국집인데 처음에는 이 순대국 집을 한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결국 이게 내 인생이였다는 것을 아는 순간 행복해지고 만족해졌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한 한시간 정도 이 이야기를 하는데 참으로 내 맘에 와닿는 말씀이였다.

지금 회사에서 월급 받으면서 생활 하는 분들 그 생활이 얼마까지 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회사라는 테두리를 벗어 났을때 본인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꼭 먹고 사는 의미로 질문을 던지게 아니다. 인생은 삶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약간은 예상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바닥으로 끝으로 가지 않는다.

자꾸 우물안의 개구리의 근시안으로 세상을 보지 말아라. 지금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것이 전부가 될 수 없다. 곧 없어질 수 있다.

독서 그 안에서도 인문서적등을 탐독해봐라. 살아가는 것은 다 똑같다.

금수저든 흙수저든 죽는것은 다 똑같다. 다만 틀린게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것은 본인의 생각이 무엇이냐에 따라 인생이 틀려진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아서 이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어려서 일찍 이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누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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