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선언문' 살펴보니… 손 맞잡은 이준석·안철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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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 힘으로 통합당명을 확정

양당이 ‘국민의힘’으로 통합당명을 확정함에 따라 지난 2020년 2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은 2년2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지방선거 후보 선출 방식은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 국민의 힘 + 국민의 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손 맞잡은 안철수와 이준석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선에서 선언했던 (야권)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 국민의 힘으로 유지


양당의 합당 선언문에 따르면, 양당은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양당은 ‘정강정책 테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당의 변화·개혁을 이끌어낼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 100% 국민 여론조사로


오는 6·1 지방선거에 나설 공직자 후보는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또한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4명 이상 후보자가 있는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3인으로 추리기로 했다. 3인 이하 지역은 예비경선 없이 바로 본 경선을 진행한다. 

 

예비경선·본경선 모두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할 방침이다.

 

 

● 국민의 당 고용·승계

 

합당 변수였던 국민의당 일부 당직자들의 고용·승계에 따른 처우 문제도 합의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측 사무처 7명을 저희가 계승하지만, 처우에 대해선 우리 당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며 “이들의 역량 및 처우 등을 확인한 뒤 당내 기준에 맞춰 국민의당과 동등하거나 낮게 처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 힘 의석수 3석 늘어


양당의 합당은 앞으로 전국위원회 합당 의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를 마치면 최종적인 단일 정당이 된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110석에서 113석으로 늘게 됐다. 

 

다만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제명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권 의원은 향후 국민의당에서 제명되는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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