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출현... 서서히 살아나는 지하철 10호선 유령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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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값 상승으로 인해 서울의 여러 재개발 구역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통 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사업을 정부가 주도해서 3년 안에 빨리 끝내 많은 사람들이 집을 갖게한다는 의미입니다.

재개발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하철 노선을 확장시켜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잊혀졌던 여러 지하철 노선들이 다시 주목받게 되는데요. 

서울의 지하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지하철 10호선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 개발을 하다가 중단을 했기에 지금은 사람이 전혀 없어서 으스스하며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가보면 좀비가 살아나 달려들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잠시 지하철 10호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 3기 지하철 계획에 의해 계획된 노선으로 다른 3기 지하철 계획과 마찬가지로 1997년 외환 위기에 의해 취소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석수역-시흥대로-영등포역-국회의사당역-공덕역-만리재로-서울역-을지로-청량리역-장안동-사가정역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되었으며, 동쪽으로는 구리까지 연장하려는 구상도까지 존재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좀비가 다시 살아나 당신에게 달려들 것 같은 유령역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볼까요?

7호선 논현역

지하철 논현역 지하 3,4층에는 알려지지 않은 승강장이 있습니다.

1990년 IMF 영향으로 지하철 10호선 공사가 취소되자 환승 통로로 생각해 놓은 곳 전체를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면 다행히 2022년, 11호선 대신 신분당선 역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6호선 신당역

신당역 지하 3층에도 10호선과 환승 통로로 만들어진 곳이 있습니다.

2002년 12월에 준공이 되었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유령역'으로 계속 남을 거 같은데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7호선 신풍역

신풍역 지하 5층에도 10호선과 환승 구역으로 만들어진 곳이 있습니다.

2002년에 준공이 되었지만 10호선의 무산 때문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안산선 계획에 따라 사용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

영등포시장역 지하 4층에도 현재까지 사용되지 않고 있는 환승 통로가 있습니다. 역시 1988년에 생성될뻔한 10호선 환승 통로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계획뿐이었습니다.

현재까지 20년 넘도록 잘(?)방치되고 있습니다.

2호선 신설동역

위에서 설명한 10호선하고는 연관이 없지만 신설동역에도 '유령역'이 존재합니다. 이는 1970년대 지하철 건설계획이 변경 되면서 만들어진 것이죠.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은 과거 5호선 설계 시 운행 구간으로 계획된 공간인데 1974년 1호선 건설 당시 미리 구조물을 지어놓았으나 이후 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됐습니다.

옛 지하철 역명판과 노란색 안전선이 그대로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세월의 흔적도 엿볼 수 있어 공사는 이 승강장을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지로 재활용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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